[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봄밤'이 2049 시청률 전체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며 수목 저녁을 설레임으로 물들이고 있다.
시청률 조시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어제(30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봄밤'은 수도권 기준 7부와 8부 각각 2.6%와 3.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타사 드라마 2049 시청률과 격차를 보이는 수치로 드라마는 물론 전체 프로그램을 통틀어 2049 시청률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수목드라마 가운데 2049 시청률 1위로 출발한 '봄밤'은 이미 압도적인 차이로 화제성면에서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7일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자료에 따르면 '봄밤'은 21.07%의 점유율로 전체 드라마 가운데 화제성 1위에 올랐다. 특히, 10.62%로 2위를 차지한 타사 드라마에 비해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기록했고,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에도 정해인, 한지민이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어제(30일) 방송에서 '이유커플'은 새로운 전개를 맞이했다. 유지호(정해인 분)가 이정인(한지민 분)을 향해 억제하던 감정을 드러내 아슬아슬한 관계에 새로운 균열이 생긴것이다.
도서관 책장 사이로 이정인을 바라보던 유지호는 갑자기 등장한 권기석(김준한 분)을 피해 도서관을 나갔다. 이에 이정인은 "지호씨하고 내가 뭐라도 했냐구"라며 유지호를 괜히 쏘아붙였고, 유지호는 "하자면 할래요? 할 자신 있어요?"라며 "지금 나한테 오면... 이정인 다시는 못 돌아가"라고 단언해 이정인과 보는 이들을 옴짝달싹 못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싹튼 마음을 '친구'로 옭아매면서도 때로는 어쩔 수 없이 넘쳐 흐르는 순간을 막을 수 없게 되었다.
"어떤 것도 바라지 않을 테니까 정인씨만 볼 수 있게 허락해줘요. 절대 안 들킬게요... 정인씨 한테, 정인씨 한테 안 들킬게요" 단단하게 내뱉은 유지호의 직진은 많은 여운을 남겼다.
한지민과 정해인 '이유커플'이 만들어 가는 이유없는 설레임, 닿을 듯 말 듯한 현실적인 멜로를 그려내고 있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봄밤'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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