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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L결승] 토레이라는 아스널 벤치에서 서럽게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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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 패색이 짙은 유로파리그 결승전 후반 교체된 루카스 토레이라(23·아스널)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쏟아냈다.

30일 바쿠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8~2019 유럽유로파리그 결승전 후반 시작 20분만에 3골을 내주며 0대3으로 끌려가던 후반 22분 알렉스 이워비와 교체된 토레이라는 벤치로 향하면서 우는 듯한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터덜터덜 벤치에 착석한 토레이라는 이내 고개를 떨구고 울기 시작했다. 유럽클럽대항전 결승전에 올라 우승을 하지 못할 거라는 좌절감과 팀을 더이상 돕지 못한다는 절망감과 같은 감정이 스쳤으리라 추정해볼 수 있다.

이 영상을 접한 아스널 팬들은 '지금 우리 마음도 그렇다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토레이라가 교체아웃된 이후 이워비가 곧바로 추격골을 넣었지만, 에당 아자르에게 4번째 골을 허용했다. 결국 아스널은 1대4로 대패하며 우승을 놓쳤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