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박지영이 김수미 도움으로 남편을 만난 비하인드를 밝혔다.
29일 방송된 tvN '수미네 반찬' 52회에서는 청정 일급수에 사는 녹색 빛깔의 보약 올갱이를 진하게 끓여낸 '올갱이국'과 미나리 하나로 '미나리 무침', '미나리 전', '미나리 계란말이' 등 3가지 요리를 뚝딱 만들어내 주부들의 반찬 걱정을 해소했다.
또한 이날 게스트는 김수미의 모든 것을 다 봤다는 '동네 목욕탕 메이트' 배우 박지영이 출연했다. 김수미는 "나와 (박)지영이는 우리나라 최초의 시트콤인 '오박사네 사람들'에서 처음 만났다. 얘가 내 딸 역할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영이가 당시 '오박사네 사람들' PD를 좋아한다고 내게 그러더라. 근데 나도 괜찮게 봤다. 반듯하더라. 드라마 끝나면 너희 못 만난다. 3주 남겨놓고 고백하라고 조언해줬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지영은 "제가 계속, 매주 고백을 했다. 시간 있냐고 계속 물었다. 딱 어느 날 시간 있냐고 안 물어보니까 그제야 시간 있다고 하더라"며 "선배님 조언 덕분에 그 PD와 결혼해 지금까지 잘 살고 있다"고 답했다.
김수미는 "지금 (박)지영이 남편은 베트남 방송국 사장님이다"고 설명했고, 박지영은 "지금 베트남에서 살고 있어 자주 만나 뵙진 못한다. 가끔 선생님을 만나면 목욕탕에 반찬을 맡겨 놓고 가신다. 반찬 가져가라고 하신다"며 "그래서 제가 찾아가고 그랬다. 우리 동네 사람들 아니면 배우들은 선생님 반찬을 먹은 사람과 안 먹은 사람으로 나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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