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 마우리시오 사리 첼시 감독(60)이 핵심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28)의 유로파 결승 출전을 바랐다.
캉테가 무릎 부상으로 재활 중인 가운데, 사리 감독은 30일 새벽 4시 바쿠에서 열릴 아스널과의 2018~2019 유럽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캉테는 매우, 매우 중요한 선수이자 첼시가 보유한 유일한 수비형 미드필더"라며 결승전에 꼭 나설 수 있기를 염원했다.
"부상 정도가 심하진 않다. 문제는 타이밍"이라는 사리 감독은 "현재로선 출전 확률이 50대50이다.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현지시간)수요일 오전에 (마지막)테스트 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첼시에 입단한 캉테는 지난해 여름 부임한 사리 체제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소화했다. 수비를 보호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롤을 넘어 조르지뉴의 중원 파트너로 박스-투-박스 역할을 이행했다.
루벤 로프투스-치크, 칼럼 허드슨-오도이가 나란히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상황에서 캉테마저 결장할 경우 스리 미들을 구성할 선수가 조르지뉴, 마테오 코바치치, 로스 바클리 밖에 남지 않는다.
사리 감독은 "미드필드 문제를 안고 있다. 세 포지션에 들어갈 미드필더가 세 명뿐"이라고 했다.
캉테 출전 여부에 따라 중원 싸움 향방이 갈릴 수 있다. 마크 로렌슨 BBC 해설위원이 "아자르급 영향력을 지녔다"고 표현한 아스널 공격형 미드필더 애런 램지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해 중원 무게감이 아무래도 떨어진다.
윤진만 기자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