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NC 다이노스 구창모가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연승에 도전하고 있다.
구창모는 2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8개. 최근 2연승 중이었던 구창모는 이날 초반 불안을 딛고 타선 득점 지원까지 받으면서 승리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창모는 1회초 선두 타자 민병헌이 3루 선상으로 댄 번트가 내야 안타로 연결된데 이어, 카를로스 아수아헤에게도 좌전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2루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구창모는 손아섭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이 과정에서 3루로 뛰던 민병헌을 포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빠른 송구로 저지하면서 아웃카운트 두 개를 벌었다. 구창모는 이대호마저 중견수 뜬공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양의지의 투런포 지원을 받은 2회 구창모는 선두 타자 전준우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오윤석을 삼진, 신본기를 투수 땅볼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기는 듯 했으나, 문규현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이날 첫 실점을 했다. 구창모는 나종덕을 사구, 민병헌을 볼넷 출루시켜 2사 만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아수아헤를 삼진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 2사 1루에서 오윤석을 3루수 직선타로 잡은 구창모는 4회를 삼자 범퇴로 마무리 하면서 안정을 찾았다. 5회에는 손아섭에 볼넷, 이대호에 사구를 내주며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전준우를 삼진 처리하면서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
NC 이동욱 감독은 6회초 시작과 함께 구창모를 불러들이고 김진성을 마운드에 올리며 굳히기에 돌입했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