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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용·승재 위한 요리"…'냉부해' 허양임, '의사계 김태희'의 가족 ♥ [SC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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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냉부해' 허양임이 훈훈한 가족 사랑을 보였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가정의 달 특집 5탄으로 젝스키스 출신 사업가 고지용·가정의학과 전문의 허양임 부부, 의사 여에스더·의학 전문 기자 홍혜걸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고지용·허양임 부부는 첫 만남 에피소드를 밝혔다. 고지용은 "아는 형이 (허양임이 근무) 이대 병원 조교수로 일했다. 그 때 지나가다 보고 저를 소개시켜줬다"고 회상했다. 허양임은 "그 날 만나고 다시 못 만날 줄 알았다. 저한테 별로 관심 없을 줄 알았고, 그 때 한창 소개팅을 많이 할 때 였다"고 말해 고지용을 발끈하게 했다. 허양임은 "들어가고 나면 '잘 갔냐'고 연락이 오지 않냐. 그런데 연락이 안 와서 관심이 없구나 싶었다"고 말을 이었고, 이에 고지용은 "현관 앞까지 데려다 줬는데 뭘 잘 들어갔냐고 하냐"고 반박했다. 고지용은 "그 다음날은 정신이 없어서 연락을 못했고, 다음부터 다시 연락을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허양임은 요즘 고지용의 탈모에 대해 고민이라고. 허양임은 "탈모가 진행되는 거 같아서 탈모약을 먹자 했다. 남자분들이 머리 숱에 민감하기도 하고 믿을 건 얼굴이지 않냐"고 털어놨다. 고지용은 "M자 탈모가 진행되긴 하는데 저는 양반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의사인 허양임이 볼 땐 고지용은 탈모 초기라고. 이에 여에스더·홍혜걸 부부도 "약을 드셔라", "살짝 시작된 것 같다"고 진단하며 허양임을 도왔다. 허양임은 "많은 분들이 탈모 치료를 탈모 시작 7년 후에 시작한다고 한다.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약을 먹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지용·허양임 부부의 냉장고 속에는 허양임이 직접 만든 플레인 요거트, 잡곡, 텃밭에서 직접 기른 채소 등 건강 재료 들이 가득했다. 허양임은 "시중에 파는 건 당분이 많다"고 요거트를 직접 만든 이유를 설명했고, 재료들의 효능을 직접 알려주는 등 전문가 다운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고지용은 건강식이 나올 때마다 "나는 안 먹는다"고 말했고, MC들은 "아들 두 명을 키우신다"고 말했다.

허양임·고승재 부부의 희망요리는 '로맨스는 별책불혹(feat.연어, 미역)'과 '아기 승재 뚜루루뚜루 초록채소 뚜루루 뚜루'였다. 허양임은 "고지용이 고기를 좋아한다. 이제 우리가 40세다. 건강을 신경 써야 할 때다. 불혹이 된 승재 아빠의 건강을 신경 쓴 음식을 먹으면 좋겠다. 미역 요리 법도 배우고 싶다"며 희망 요리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초록책 채소가 아이에게는 쓰다. 승재가 채소를 편식한다"고 고승재의 편식을 없앨 수 있는 요리를 원한다고 밝혔다. 허양임의 희망 요리 주제는 오롯이 남편 고지용과 남편 고승재를 위한 요리였다.

첫 번째 대결은 이연복 셰프와 오세득 셰프의 대결로 이뤄졌다. 오세득은 '미역도 다시 한 번'이라는 주제로 미역과 연어를 넣은 간장 비빔 국수를, 이연복 셰프는 '불혹에 딱 좋은 면인데'라는 이름의 미역·해산물 파스타, 연어 타다끼를 준비했다. 첫 번째 대결은 고지용의 의견을 반영해 이연복의 승리로 돌아갔다.

두 번째 대결에서는 레이먼킴 셰프와 김풍작가가 '레이먼사우루스'와 '코알라 구할 준비됐나요'라는 요리로 대결을 펼쳤다. 두 번째 대결을 위해 출연한 고승재는 레이먼 킴의 요리를 맛보고 엄지척을 날렸으나, 김풍의 요리를 보고는 "나 초록하면 싫어해"라며 시식을 거부했다. 셰프 삼촌들이 합심해 요리를 맛보게 하려 했으나 결국 시식에 실패, 레이먼킴의 승리로 돌아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