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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그이' 최성원-하재숙, 핵쇼킹 '육두문자 첫 만남'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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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SBS 수목드라마 '절대그이' 최성원-하재숙이 살 떨리는 관록의 열연이 폭발한 '교통사고 첫 만남' 현장이 포착됐다.

'절대그이'(극본 양혁문 /연출 정정화 /제작 아폴로픽쳐스, iHQ)는 뜨거운 핑크빛 심장을 가진 연인용 피규어 제로나인 영구(여진구), 사랑의 상처로 강철 심장이 되어버린 특수 분장사 엄다다(방민아), 그리고 사랑을 놓치고 속앓이를 하는 까칠한 듯 여린 톱스타 마왕준(홍종현)이 펼치는 SF인 척하는 로맨틱 코미디다. 최성원은 상위 0.001% VVIP들을 위한 로봇을 만드는 '크로노스 헤븐'팀 내 제로나인의 데이터 트레이너 남보원 역을 맡았다. 하재숙은 최고의 톱스타 마왕준에게 유일하게 핵직구를 던지는 친누나 같은 매니저 여웅 역을 맡아 극적 재미를 돋우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분에서는 남보원이 내부 고발자 황인혁(권현상)으로 인해 다이애나에게 끌려갈 위기에 처한 제로나인을 극적으로 구해내며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또한 여웅은 마왕준이 고생만 시킨 전 여자 친구 엄다다(방민아)에게 집착하자 '나쁜 놈이다' '찌질 하다' 등 거침없는 독설을 시전해 유쾌함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최성원과 하재숙의 으스스 한 심야 갓길 '핵반전 투 샷'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남보원(최성원)이 온몸이 새까맣게 그을린 채 쓰러져 있는 가운데, 여웅(하재숙)이 거의 울 듯한 얼굴로 차에서 뛰어내려 남보원을 보고 있는 장면. 남보원은 무릎을 절뚝거리다 풀썩 쓰러지고, 여웅은 부들부들 떨면서 휴대폰을 붙들고 혼란에 빠진다. 게다가 뒤이어 정체를 알 수 없는 '혼란의 육두문자 퍼레이드'가 펼쳐지는 것. 과연 서로 완전히 다른 세계에서 살던 두 사람이 왜 만난 것인지, 어째서 이렇게 충격적인 맞대면이 펼쳐진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최성원-하재숙의 '심야 갓길 첫 만남' 촬영 당시, 능수능란한 두 배우의 열연으로 인해 현장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새까만 분장도 분위기 있게 소화하며 만화 같은 장면을 탄생시키는 최성원과 긴박함과 코믹함을 자유자재로 소화하는 하재숙의 '찰떡 케미'가 빛을 발했다.

결국 두 사람은 소스라치게 놀라는 '반전 첫 만남'부터 혼란스러운 육두문자가 쏟아지는 '멘붕 투 샷'까지 찰지게 소화해 스태프들을 모두 폭소의 도가니로 몰아넣으며 '대반전 사건'을 제대로 완성했다.

제작진은 "최고의 재벌들만 만나는 비밀스러운 공학자와 연예계 마당발 매니저가 만나 '뜻밖의 충돌'을 벌이게 된다"라며 "두 사람의 핵쇼킹 만남으로 인해 동화 같았던 '절대그이'에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절대그이'는 오는 29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