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클럽 토트넘, 이제 매년 UCL 클럽이 됐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최근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다. 구단의 레벨이 달라졌다. 토트넘은 최첨단 신 구장을 지어 이사했다. 클럽 트레이닝 센터도 최고 수준으로 만들었다. 포체티노 감독 부임 이후 5년 만에 토트넘은 한 단계 빅클럽으로 발돋움했다.
토트넘은 6월 2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리버풀과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도 결승전 출전을 기대하고 있다. 토트넘 역사상 첫 UCL 결승이다.
포체티노 감독도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무대에 선다. 토트넘은 결승전에 도달하기까지 준결승전에서 아약스를 극적으로 제압했다. 준결승 원정 2차전에서 드라마 같은 3대2 승리를 만들었다. 맨시티와의 8강전에서도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4강에 올랐다.
포체티노 감독은 결승 진출 이후 토트넘이 우승할 경우 팀을 떠날 수 있다는 뉘앙스의 말을 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주가는 치솟고 있다. 알레그리 감독이 떠나는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 사령탑 후보 하마평에도 올라 있다.
최근 포체티노 감독은 좀 다른 감정을 전달했다. 그는 "우리가 여기 토트넘에 왔을 때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클럽 중 하나였다. 그러나 4년 후 지금 우리는 챔피언스리그에 계속 나가고 있다. 모두의 꿈이었다. 우리는 그 영광스런 일을 하고 있다. 우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영국 일간지 미러가 전했다.
토트넘은 이번 2018~2019시즌 EPL 4위로 다음 시즌 UCL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4년 7월 토트넘 사령탑에 올랐다. 그 전엔 EPL 사우스햄턴을 이끌었다. 첫 감독은 스페인 에스파뇰에서 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