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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文대통령 "봉준호 감독 황금종려상, 국민을 위한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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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봉준호 감독의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을 축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공식 SNS를 통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제72회 칸영화제에서 지난 1년 제작된 세계의 모든 영화 중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매우 영예로운 일이다. 수상을 마음껏 기뻐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 편의 영화가 만들어지기까지 감독부터 배우 스태프 각본 제작 모두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지 잘 알고 있다. '기생충'에 쏟은 많은 분들의 열정이 우리 영화에 대한 큰 자부심을 만들어냈다.봉준호라는 이름이 자랑스럽다. '기생충'도 너무 궁금하고 빨리 보고 싶다"고 전했다.

또 "올해는 한국영화 100년을 맞는 뜻 깊은 해다. 우리에게 전해진 종려나무 잎사귀는 그동안 우리 영화를 키워온 모든 영화인과 수준높은 관객으로 영화를 사랑해 온 우리 국민들에게 의미있는 선물이 됐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 외에도 봉 감독의 수상에 영화계 전반에서 축하를 보내고 있다. 안성기 박소담 유아인 등 수많은 이들이 봉 감독을 향한 축하와 찬사를 보내고 있다.

봉준호 감독은 26일(한국시각)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최고의 영광인 황금종려상을 받는 쾌거를 거뒀다. 그의 신작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며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과정을 담았다. 30일 개봉.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 전문.

봉준호 감독님의 제72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수상작 '기생충'이 지난 1년 제작된 세계의 모든 영화 중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인정받았습니다. 매우 영예로운 일입니다. 우리 영화를 아끼는 국민들과 함께 수상을 마음껏 기뻐합니다.

한 편의 영화가 만들어지기까지 감독부터 배우와 스태프들 각본과 제작 모두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 '기생충'에 쏟은 많은 분들의 열정이 우리 영화에 대한 큰 자부심을 만들어냈습니다. 국민들을 대표해 깊이 감사드리며, 무엇보다 열두살 시절부터 꾸어온 꿈을 차곡차곡 쌓아 세계적인 감독으로 우뚝 선 '봉준호'라는 이름이 자랑스럽습니다.

봉준호 감독님의 영화는 우리의 일상에서 출발해 그 일상의 역동성과 소중함을 보여줍니다. 아무렇지도 않아보이는 삶에서 찾아낸 이야기들이 참 대단합니다. 이번 영화 '기생충'도 너무 궁금하고 빨리 보고싶습니다.

올해는 한국영화 100년을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오늘 새벽 우리에게 전해진 종려나무 잎사귀는 그동안 우리 영화를 키워온 모든 영화인과 수준높은 관객으로 영화를 사랑해온 우리 국민들에게 의미있는 선물이 되었습니다.

한류 문화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다시 한번 수상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