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김소연이 홍종현의 프로포즈를 외면했다.
25일 방송된 KBS2 주말극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하 '세젤예') 37, 38회에서는 한태주(홍종현)의 프로포즈에 당황해 이를 거절하는 강미리(김소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강미리는 한태주와 함께 밤을 보내며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더했다. 하지만 전인숙(최명길)이 박선자(김해숙 )를 이용, 자신을 유학 보내려 한 사실을 알게 된 강미리는 친모에게 그동안 쌓인 울분을 표출하며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태주와 강미리의 사이를 알게 된 한종수(동방우)는 강미리를 중국으로 보내겠다는 엄포를 내리며 한태주에게 두 사람의 관계를 정리할 것을 종용,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하지만 한종수와 전인숙의 거센 반대에도 한태주는 강미리를 향한 애정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자신의 마음에 변함이 없음을 피력해 주말 안방극장의 여심을 사로잡았다.
주변의 거센 반대 속에도 강미리와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한태주는 그녀에게 반지와 함께 프로포즈를 건네며 자신의 마음을 또 한 번 고백했다. 하지만 갑작스런 프로포즈에 당황한 강미리는 "나는 행복한 가족을 꾸릴 자신이 없어!"라는 말로 애써 시선을 피하며 그의 고백을 거절, 도망치는 모습으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친엄마에게 버림받은 과거로 행복한 가정 생활에 대한 자신감을 잃은 그의 말 못할 상처를 직감하게 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시 한성그룹을 찾아온 중국의 대부호 왕웨이(주현미) 회장은 한종수에게 강미리를 칭찬하며 며느리로 들일 것을 권해 새로운 국면을 암시했다. 왕웨이 회장의 충고에 흔들린 한종수는 전인숙에게 "태주를 강미리랑 결혼시켜 버리는 건 어때?"라고 물으며 그녀를 충격에 빠뜨려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김소연과 홍종현 커플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동방우는 주현미의 충고대로 두 사람의 결혼을 성사시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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