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편욱범 이대서울병원 초대 병원장 "화합·소통의 리더십으로 운영…만보계 차고 많이 걷는게 건강 비결"
-'환자중심의 병원'이란?
▶환자와 보호자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것이 진정한 환자중심 병원이라 생각한다. 환자와 보호자에게 만족을 주기 위해선 먼저 치료가 잘 되어야 할 것이고, 치료 과정에서 안전한 환경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줘야 한다. 이대서울병원의 차별화된 강점인 새로운 병실 구조와 스마트 진료 시스템은 그동안 이용해보신 환자분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그러나 현재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의료진을 비롯한 모든 직원이 늘 환자중심 마인드로 병원을 찾는 한 분 한 분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속적으로 변화하여 진정한 환자중심병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리더십을 보여줄건지?
▶화합과 소통. 지위고하가 없이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고 모든 구성원들이 같은 생각으로 근무하는 병원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위해 끊임없이 소통하겠다.
-평소 건강관리는?
▶건강한 몸은 '편안함'과는 거리가 멀다는 생각이 있다. 평소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없었더라면 인류가 휠씬 더 건강했을 것이라고 환자들에게 이야기 한다. 그래서 만보계를 차고 가능한 많이 걷고 움직이려고 한다.
-초대 병원장 제안시 소감은?
▶처음 새로 개원하는 병원의 병원장에 임명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땐 부담감이 컸다. 하지만 이화의료원의 역량에 대한 확신과 개원 준비 과정에서 병원 구성원들이 보여준 헌신적인 모습, 그리고 개원 후 집 근처에 대학병원이 생겨서 든든하다는 환자분들의 말씀을 들으면서 부담감 보다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책임감이 커졌다.
-순환기 내과 전문의를 선택한 이유?
▶의과대학 학생 시절 순환기 내과 실습을 하면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인턴과 레지던트를 거치면서 순환기내과 교수님을 존경했고, 질병의 특성을 이해하면서 순환기내과를 선택하게 됐다. 그야말로 '멋있는 학문'이라 선택했는데 지금도 잘 선택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