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스타 부부들의 리얼한 일상을 통해 이상적인 남편을 만들어주는 '좋은 남편 코디 프로젝트' SKY드라마 '신션한 남편'이 28일 첫 방송한다.
신동엽과 션이 2MC를 맡은 '신션한 남편'은 미혼남 김태현과 좋은 아빠 페트리가 패널로 함께 하고 홍록기 부부, 김정태 부부, 주아민 부부가 일상을 공개한다.
이준환 CP는 23일 서울 서강대에서 진행된 '신션한 남편' 기자간담회에서 "1월부터 기획을 했다. 사실 부부예능, 관찰 예능이 많아 차별점을 두는게 가장 큰 숙제였다. 많은 고민을 하다 대한민국 대표 MC 신동엽과 남편하면 생각나는 션을 섭외했다"며 "처음 신동엽을 섭외했을 때 신동엽이 '이 프로그램이 성공하려면 션이 있어야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션을 정말 어렵게 섭외했다. 션도 MC는 이 프로그램이 처음이다. 제작진이 정말 많은 노력 끝에 허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찰예능이 많아서 시청자들이 질려있는 상황이다. 희소성과 화제성이 있어야한다"며 "방송에 노출안된분 재미있는 분을 섭외해야했다"고 부부 섭외 기준을 설명하기도 했다.
션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생애 첫 MC를 맡았다. 그는 "나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들어서 용기를 얻었다. 처음하는 MC라 고민을 많이 했다. 신동엽 선배님 옆에서라면 배우면서 해갈수 있지 않을까 용기를 얻었다"며 "모든 부부가 다 사는 방법이 다르다. 그분들의 삶을 통해 배울수 있는 것도 있을 수 있다. 내가 약간의 팁이라도 드려서 조금 더 행복할수 있다면 나누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좋은 남편이란 엄마나 아내가 아니라 여자로도 살수 있는 시간을 주는 남편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MC 신동엽은 "사실 션이 남편들의 '공공의 적'이라는 느낌이 있다. 그래서 실제 모습도 우리가 아는 것처럼 완벽한 남편 아빠일까라는 궁금증이 있었다"며 "그게 궁금했고 의외로 실체를 알면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랄 것이다. 션은 어떤 행동을 할까. 이해를 할까. 분노를 할까. 션을 통해서 평범하게 열심히 재미있게 사는 아빠들의 모습을 조명해보고 싶다. 이 프로그램은 션이 있기 때문에 차별화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션한 남편'은 배우 김정태 부부가 출연한다. 김정태는 간암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이 프로그램을 복귀작으로 선택했다. 김정태는 지난 해 간암 초기 진단을 받고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해왔고 수술 후 건강을 회복해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그는 "가족이 나서서 하는 방송이라 가족들이 다시 건강하고 좋은 모습이 찾았다는 것을 말씀도 드리고 인사도 드리는게 어떨까 라는 얘기를 해줬다. 그래서 흔쾌히하게 됐다"며 "염려덕분에 생각보다 빨리 회복을 했다. 회복하는 과정에서 그전에 안했던 운동도 했다. 이른감은 있었지만 빨리 회복하고 싶어 운동을 많이 했다. 생각보다 수술이 큰 수술이라서 주위에서 걱정을 좀 했는데 회복이 빨라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자신의 상황을 전했다.
이들이 함께하는 '신션한 남편'이 부부 관찰예능의 홍수 속에서도 자신만의 입지를 다질 수 있을까. 그 베일은 28일 벗겨진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