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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속보]'5이닝 무실점 임무 완수' 배제성, 데뷔승은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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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5이닝 무실점 임무완료. 첫승은 불발.

KT 위즈 배제성은 2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대체 선발로 중책을 맡은 배제성은 지난 4월 17일 한화 이글스전(3이닝 4실점 패전) 이후 올 시즌 두번째 선발로 등판했다. 1위 두산 타선을 상대로 5회까지 실점하지 않는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데뷔 첫승 요건을 갖추고 물러났으나 후반에 동점이 되면서 승리는 미뤄졌다.

1회 위기를 넘긴 것이 컸다. 1회초 2아웃을 잘 잡고 박건우와 김재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지만 오재일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이후로도 주자를 내보내고도 실점으로 연결되지 않는 투구가 이어졌다. 2회초 선두타자 박세혁의 안타를 맞은 이후 김재호를 뜬공으로 처리한 배제성은 국해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동시에 1루 주자 박세혁의 2루 도루를 포수 장성우가 저지해 이닝을 마쳤다.

3회초에도 허경민에게 볼넷을 내줘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으나 류지혁과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를 범타로 잘 처리했고, 허경민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배제성은 4회초에 두번째 위기를 넘겼다. 김재환에게 안타, 박세혁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주자 1,2루에서 김재호의 잘 맞은 타구가 3루수 직선타가 되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운까지 따랐다. 5회초에는 첫 삼자범퇴가 나왔다. 국해성-허경민-류지혁을 뜬공-삼진-땅볼로 처리했다.

배제성은 투구수 86개를 기록한 후 6회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9km. KT가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됐지만 6회초 동점이 되면서 데뷔 첫승은 다음으로 미뤘다.

수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