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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D, '정오의 희망곡'서 선보인 8년 차 걸그룹의 '끈끈한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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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걸그룹 EXID가 21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해 유쾌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EXID는 코너 'Live on Air'에 출연해 김신영과 이야기를 나눴다. 김신영은 신곡 중 '나의 밤'이 가장 좋다고 선택했고 이어 가사가 좋은 곡으로는 '아끼지마'를 선곡했다. EXID는 "수록곡 중 '나의 밤'은 트레이 채창현이 만들어준 곡이다"며 소개했고 팬송 'WE ARE..'에 대해서는 "최초로 다섯 명이 한 곡에 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 일단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적어나간 후 LE 언니한테 전달했고 가사로 정리해줬다"며 작업 과정을 소개했다.

이어 EXID는 신곡 'ME&YOU'의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EXID는 탄탄한 가창력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고 곡 중간마다 안무를 더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EXID의 라이브를 들은 청취자들은 "정말 멋있다. 여자가 더욱 반하게 되는 걸그룹이다"며 극찬했다.

다음으로 멤버들의 우정이 돋보인 스피드 질문이 이어졌다. LE는 새롭게 컬래버레이션을 하고 싶은 아티스트로 수민을 뽑았고 "언더에 계신 R&B 보컬분인데 프라이머리 씨와 작업하며 떠오르고 있는 분이시다"고 전했다.

정화는 몇 년을 보내도 알기 힘든 사람으로 혜린을 지목했다. 정화는 "혜린 언니는 요즘 새로운 모습을 보고 있다. 숙소 생활 때 보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봐서 신기하다"고 밝혔다. 또 혜린은 평소 말을 잘 듣지 않는 멤버로 LE의 선택을 받았고 솔지 역시 "영상을 찍거나 할 때 혜린이 워낙 밝다 보니 통제가 안 된다"며 의견을 보탰다. 이에 혜린은 "요즘은 솔지 언니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며 반론했다.

또 혜린은 최근 시작한 유튜브의 새로운 콘텐츠를 생각하는 과정에서 '우리'라는 키워드를 골랐다. "저희끼리 있을 때가 가장 재미있다. 그래서 눈에 카메라가 달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조용히 멤버들을 찍기 시작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반면 정화는 남자라면 사귀고 싶은 멤버로 솔지를 선택하며 하니의 아쉬움을 불렀다. 정화는 "저희는 이런 질문이 나왔을 때 항상 서로 뽑히길 바란다"며 고백했고 선택을 받지 못한 하니는 아쉬워했다. 정화는 "언제 제 머릿속에서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솔지 언니가 가장 먼저 떠올랐다. 사랑이 넘치고 사람을 잘 챙기는 편이다. 애교도 많고 가정적인 면이 있다"며 선택 이유를 밝혔다.

EXID는 두 번째 라이브 곡으로 지난 앨범의 활동곡 '알러뷰'를 선보였다. 멤버들은 알러뷰의 포인트 안무 하트 춤을 비롯한 안무를 노래와 함께 선보이면서도 서로를 보며 웃으며 여전한 우정을 자랑했다.

마지막으로 EXID는 "오늘 EXID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고 저희 다섯 명을 많이 사랑해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신영은 "EXID의 팬미팅을 했으면 좋겠다. 하게 되면 MC를 봐주겠다"고 선뜻 이야기하며 EXID를 감동시켰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