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가수 김건모가 부친상을 당했다.
20일 가요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김건모의 아버지 김대성 씨가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현재 김건모는 모친인 이선미 씨와 함께 슬픔 속에서 빈소를 지키고 있다.
김건모는 지난 2017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아버지와 함께 출연했다. 당시 김건모 덕분에 꿈을 이룬 아버지는 벅찬 마음을 감추지 못했던 바. 또한 연애담을 이야기 하며 "배우자를 만난 건 꿈 같은 일"이라며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당시의 정정한 모습을 기억하고 있던 갑작스러운 비보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지난 3월부터 이선미 씨가 '미운 우리 새끼' 녹화에 참여하지 않아 건강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던 바. 이후 이날 김건모의 부친상이 알려지자 이선미 씨가 남편을 간호하느라 출연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그러자 '미운 우리 새끼' 측은 "부친상으로 인한 방송 변동은 없다. 지난 방송처럼 똑같이 유지될 예정이다"면서 "김건모 씨의 어머니 이선미 여사는 최근 건강 상의 이유로 녹화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운 우리 새끼' 제작진과 출연진 일부는 조문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고인을 향한 애도와 함께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2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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