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태양의 계절' 윤소이가 오창석과 최성재의 사랑을 동시에 받고 남자를 움직이는 강렬한 캐릭터로 귀환한다.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죽음 대신 복수를 선택하는 '윤시월' 역으로 전작의 캐릭터를 잊게 만들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이와 함께 윤소이가 주인공을 맡은 '태양의 계절'이 오는 6월 3일 월요일로 첫 방송 날짜를 확정해 기대감을 높인다.
KBS 2TV 새 저녁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극본 이은주 / 연출 김원용 / 제작 삼화네트웍스) 측은 20일 첫 방송 날짜를 오는 6월 3일로 확정한 사실을 전하며, 극 중 두 남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주인공 윤시월 역을 맡은 윤소이의 캐릭터 컷을 공개했다.
'왼손잡이 아내' 후속으로 방송될 '태양의 계절'은 대한민국 경제사의 흐름과 맥을 같이 하는 양지그룹을 둘러싼 이기적 유전자들의 치열한 왕좌 게임을 그린다. 서로를 속고 속이는 수 싸움과 배신으로 점철되는 양지그룹 '제왕의 자리', 그로 인해 희생된 한 남자의 비극적인 복수극과 역설적으로 낭만적 성공담이 담길 예정이다.
윤소이가 맡은 윤시월은 첫 사랑인 김유월(오창석 분)과 양지그룹의 후계자 최광일(최성재 분) 두 사람 모두에게 사랑을 받는 인물이다. 중산층 가정에서 별 어려움 없이 자란 그녀는 뛰어난 외모에 명석한 두뇌, 사람을 끌어들이는 자석 매력까지 가지고 있어 한 마디로 사랑할 수밖에 없는 여자.
공개된 사진 속에는 양지그룹의 비서로 한 치의 흐트러짐도 보이지 않는 윤시월의 모습과 함께 첫사랑 김유월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양지그룹의 후계자 최광일의 꽃다발을 보고 놀라는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윤시월은 첫사랑인 김유월이 어린 시절 양부모에게 학대를 받을 당시 그의 곁을 지키고 응원해주며 사랑을 키웠다. 김유월이 유능한 회계사가 돼 일류 회계 법인에 취직하기까지 항상 응원하며 그의 곁을 지키는 등 그와 행복한 가정을 꿈꾼다.
양지그룹의 상무 비서로 일하던 윤시월은 그룹의 후계자 최광일의 눈에 띄어 그의 애정 공세를 받게 되는 중에도 조금의 흔들림이 없을 정도였으나, 큰 사건을 겪으며 최광일을 이용하게 된다고.
무엇보다 사랑하는 남자 김유월을 위해 죽음 대신 복수를 선택하는 등 변모한 그녀는 최광일을 뒤에서 움직이며 자신이 원하는 '복수'의 단계를 높여가는 활약을 펼칠 예정.
전작 '황후의 품격'에서 인면수심 악녀의 모습을 보여줬던 윤소이는 '태양의 계절'에서는 가면을 쓴 외유내강형 강렬한 캐릭터로 안방극장을 제대로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태양의 계절' 측은 "윤시월이 어떤 큰 사건으로 변모하게 되는지, 한을 품은 여자의 복수는 어떤 것인지 제대로 보여드릴 예정"이라면서 "극이 진행되며 보통의 삼각관계 설정과는 조금 다르다는 것을 확실하게 아실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오창석, 윤소이, 최성재가 함께하는 '태양의 계절'은 오는 6월 3일 KBS 2TV를 통해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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