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불펜투수 신정락이 컨디션 난조로 올시즌 처음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LG는 19일 신정락을 1군에서 말소하고 김대현을 불러올렸다. 신정락은 전날 NC 다이노스전에서 7회 2사 만루서 등판해 이닝을 잘 마쳤으나, 8회 내야안타와 자신의 실책으로 2,3루에 몰린 뒤 김태진에게 우월 3점홈런을 얻어맞았고, 이어 김찬형에게 중전안타를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⅓이닝 동안 5타자를 맞아 3안타를 허용하며 4실점했다. 앞서 지난 15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⅓이닝 홈런 1개를 포함해 2안타 2실점하는 부진을 보였다. 최근 2경기에서 연속 홈런을 얻어맞고 6실점한 상황.
LG 류중일 감독은 이날 "정락이가 힘이 많이 빠진 것 같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대신 김대현을 불러올렸다"고 밝혔다. 신정락은 올시즌 20경기에서 1승1패, 4홀드, 평균자책점 7.31을 기록중이다. 김대현은 지난달 20일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후 29일 만의 1군 등록이다.
한편, LG 외국인 타자 토미 조셉은 이날 또다시 허리에 불편함을 호소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대신 1루수에는 김현수가 기용됐고, 박용택이 지명타자로 들어섰다. LG는 박용택 김현수 채은성으로 중심타선을 꾸렸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