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은 올 시즌 구름 위를 걷고 있다.
지난 세 경기에선 메이저리그 톱 클래스임을 증명했다. 5월 3경기 성적은 2승무패, 평균자책점 0.36(25이닝 1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웠다. 무엇보다 24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치고 있다. LA 다저스의 전문매체 다저스 네이션은 '다저스 5월 최고의 투수로 선정된 류현진이 20일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최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8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밖에 내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20일 오전 2시 10분(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릴 신시내티 레즈와의 2019시즌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이번 시즌 8경기에서 5승1패, 평균자책점 1.72를 기록 중이다.
이날 또 하나의 화두는 류현진의 '천적' 청산이다. 류현진은 그 동안 신시내티 간판타자 조이 보토에게 약했다. 캐나다 출신 보토는 류현진에게 타율 3할6푼4리(11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 OPS 1.182를 기록 중이다. 보토는 2007년 빅리그에 데뷔, 내셔널리그 MVP 한 차례와 올스타전 6차례나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다저스 네이션은 "두 선수(류현진과 보토)의 맞대결은 또 하나의 볼거리다. 보토는 류현진을 상대로 과거 강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보토는 올 시즌 41경기에 출전, 타율 2할1푼5리로 다소 주춤하다. 5월에는 극심한 타격부진을 겪고 있다. 타율이 1할6푼4리에 불과하다.
류현진의 도장깨기는 계속될 수 있을까.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