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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2' 김영민, 엄태구와 뗄래야 뗄 수 없는 인연or악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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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김영민과 엄태구의 인연은 어디까지일까? 16일 방송된 OCN 오리지널 '구해줘2'(극본 서주연, 연출 이권) 4회에서 김영민(성목사)와 엄태구(민철)의 끊이지 않는 인연이 그려졌다.

우연히 논둑 위에서 마주친 성목사와 민철이 서로를 알아보는데, 이내 민철이 탄 오토바이가 중심을 잃고 쓰러진다. 쓰러져있는 민철을 그냥 두고 갈 수 없던 성목사가 민철을 구해주게 되면서 악연인지 인연인지 모를 두 사람의 관계가 이어졌다.

한편, 민철이 돌아온 것을 알게 된 영선(이솜 분)이 집을 나가자 영선 모(서영화 분)은 모든 것이 자신의 잘못이라는 죄책감에 돌무덤 어귀에서 기도를 한다. 우연히 성목사가 이를 보게 되고, 말없이 영선 모를 교회로 인도해 안정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 뿐만 아니라, 성목사는 마을의 크고 작은 일들을 겪는 과정에서 영선과도 신뢰를 쌓아가고 있는 상황. 영선과 영선 모에게는 위로와 용기를 주며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성목사가 민철과는 또 어떤 관계로 엮이게 될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매회 안정적인 연기로 극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김영민은 맞춤 옷을 입은 듯 성목사로 완벽하게 변신,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마을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며 인정받고 있는 성목사가 앞으로 월추리 마을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궁지에 몰린 마을을 구원한 헛된 믿음, 그 믿음에 대적하는 미친 꼴통의 나 홀로 구원기를 담은 OCN 오리지널 '구해줘2'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