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분위기에 쐐기를 박는 홈런을 날렸다.
베탄코트는 17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출전해 5-1로 앞선 5회초 1사 2루서 좌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풀카운트에서 LG 좌완 선발 차우찬의 8구째 126㎞ 한복판으로 밋밋하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베탄코트의 홈런포로 NC는 7-1로 점수차를 벌렸고, 차우찬은 그대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베탄코트가 홈런을 친 것은 지난 14일 SK 와이번스전 이후 3일 만이다. 시즌 8호 홈런.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