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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줍쇼' 한혜진, 벨 울렁증 극복 후 '한끼 성공'…황민현도 '성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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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모델 한혜진과 뉴이스트의 황민현이 한끼에 성공했다.

15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 모델 한혜진과 아이돌그룹 뉴이스트의 황민현이 출연해 합정동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이날 시작 전 한혜진은 제작진이 깔아 둔 블루카펫에서 워킹을 하며 등장했고, 이경규는 "우리 일찍 왔는데 이것 때문에 기다린거냐"라며 버럭했다.

이때 한혜진은 "오자마자 1분 밖에 안 됐는데 화내시는 거냐. 제작진들이 얼마나 고생했겠냐"라고 돌직구를 날려 이경규를 당황케 했다.

강호동은 "경규형이 한혜진씨 눈치를 보는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한혜진은 "부동산에 꼭 가보고 싶었다. '한끼줍쇼'에서 부동산이 나오는 장면이 재밌었다"고 밝혔다. 이경규와 강호동은 한혜진과 함께 부동산을 찾아 나섰지만 처음 들어간 부동산에서 "조금 부담스럽습니다"라며 촬영을 거절 당했다.

이에 한혜진은 "진짜 섭외 하나도 안하는구나. 뭐 이런 방송이 다 있냐"며 황당해했다. 두번째 찾아간 부동산은 부재중이었고, 세 번째 찾아간 부동산에서도 "찍지는 마시고"라며 연이어 퇴짜를 맞으며 벨 도전 전부터 불길한 징조에 초조해했다.

본격적인 벨 도전에 나선 한혜진은 "어떡해요. 심장이 튀어 나올 것 같다"며 극도로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첫 시도부터 고장 난 초인종에 당첨된 한혜진은 "아싸 고장났다!"며 기뻐해 이경규를 당황하게 했다.

계속된 도전에 긴장한 한혜진은 "나 TV 속으로 들어온 것 같다"라며 웃었고, 처음 문이 열린 집에서는 "밖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고 거절했고, "성공하세요"라는 말에 "힘이 생긴다"라며 기뻐했다.

무응답과 벨 고장이 연이어 벌어지는 상황에서도 한혜진은 "안계시나보다. 잘됐다!", "고장이다. 다행이다!"라며 오히려 안심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혜진은 점점 초조해지는 이경규의 속도 모른 채 벨 소통을 거부하는 신종 캐릭터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한혜진은 도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느끼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고, 결국 첫 집에서 한끼에 성공했다.

특히 주민은 문을 열어주며 "지금 한혜진 나오는 '나혼자산다' 보고 있었다"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밥이 없다는 주민에 말에 이경규는 "내가 가서 즉석밥을 사오면 된다"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문을 열어준 주민은 자신이 방송 작가임을 알렸고, 이경규는 30년 방송경력답게 "그 프로는 요일별로 작가들이 5명쯤이 있다. 섭외가 힘들기 때문"이라고 정확하게 판단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혜진은 "남자친구가 있냐"고 물었고, 주민은 "언니랑 비슷한 상황이다"라고 밝혀 한혜진을 당황시켰다. 이에 한혜진은 "나와. 나와"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혜진은 "혼자 사는 것에 장점이 굉장히 많지만. 이게 점점 더 혼자 있는 것에 익숙해진다. 그래서 누군가와 함께 하는 게 두려워지더라. 영원히 혼자 살 거 아니면 혼자 너무 오래 살지 말아라"라며 진지한 조언을 건냈고, 이경규는 도쿄에서 혼자 살던 것을 말하며 "혼자여서 너무 좋았다"고 반전 대답으로 모두를 웃겼다.

황민현은 타지에서 오랜 생활을 한만큼 집 밥을 간절히 바란다고 밝히며 열심히 한 끼 도전에 임했다. 초인종 앞에 선 황민현은 "뉴이스트의 황민현입니다"라는 인사만으로 현관문을 자동으로 열리게 했다.

특히 문이 열린 집에 올라간 황민현은 "여기서 따뜻한 온기가 느껴진다"며 성공을 예고했고, 두 사람은 7시 전에 한끼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을 열어준 주민에게 강호동은 "이곳이 신혼집이냐"고 물었고, 주민은 "이 건물에 이모님, 할머니, 큰삼촌 등이 거주하고 계신다"고 밝혀 강호동을 놀라게 했다. 또 문을 열어준 주민은 황민현을 보고 "너무 잘생겨서, 무조건 문을 열었다"며 외모에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 전 한끼극장이 시작됐고, 시어머니와 대화를 이어가지 못하는 며느리를 보고 강호동은 "사랑해요"라고 하라고 조언했고, 당황한 며느리는 시어머니에게 "사랑해요"라고 진심을 건냈다.

식사 중 강호동은 황민현에게 "숙소 생활하면 대부분 배달을 시켜 먹냐"고 물었고, 황민현은 수입이 없었던 신인 시절을 떠올리며 "시켜먹는 것도 돈이 많이 들어 못 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시절을 극복하기 위해 각 지역에 사는 멤버들의 부모님이 보내준 반찬에 밥만 지어서 먹었다"라며 '초긍정 마인드'를 보였다.

황민현은 배려가 이어졌다. 식사를 마친 황민현은 디저트를 준비하겠다는 말에 직접 준비한 케이크와 과일을 꺼내와 눈길을 끌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