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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네 반찬' 스승의날 특집, 맛+감동 모두 잡은 특별한 '한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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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수미네 반찬' 김수미와 셰프들의 노력으로 기억에 남은 특별한 스승의날이 완성됐다.

15일 방송된 tvN '수미네 반찬'은 가정의 달 특집 2탄으로 스승의 날 특집이 방송됐다. 지난 주 어버이날 특집에서 사연 신청자들을 위해 상다리가 부서지도록 음식을 준비한 김수미는 스승의 날 특집 신청자들을 위해 다시 한번 손맛 가득한 반찬들을 준비했다

이날 현장에는 100인분이 넘는 메뉴와 스페셜 요리까지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는 셰프들을 위해 막강한 지원군이 '수미네 반찬'을 찾아왔다. 첫째 날 주방에서 큰 활약을 해준 오세득, 이원일 셰프와 함께 노라조의 조빈, 강남이 스승의 날 특집을 위한 지원군으로 등장해 김수미와 셰프들의 마음을 든든하게 해줬다

김수미는 셰프들과 지원군들을 위해 광장시장 주전부리를 사러 갔다. 이때 시장입구부터 김수미의 인기가 하늘을 찔렀다. 김수미를 본 시장 상인들은 악수를 청하고 사진을 함께 찍는 등 김수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 뒤 따르던 장동민은 "기호 2번 입니다"를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미가 비운 주방에서는 사단이 났다. 이원일과 오셰득 셰프는 김수미가 자리를 비운 사이 "미리 반찬을 만들자"며 육젓호박볶음을 시작했고, 하지만 김수미의 레시피와는 달리 육젓을 넣는 순서를 잘못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원일과 오셰득 셰프는 "한번 죽지 두번 죽냐. 맛만 있으면 되지"라며 쿨한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고, 이를 본 여경래 셰프는 "야!"라고 소리리 지르실 것이라고 예측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김수미는 호박볶음을 맛 본 후 "이거 누가 했어?"라고 물어 두 셰프를 긴장하게 했지만 "이거 정말 맛있다"라고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또 최현석 셰프는 "어제 해봤다고 오늘 정말 빠르다. 거의 다 끝났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때 김수미와 장동민이 주전부리를 사서 식당에 도착했고, 셰프들은 주전부리로 배를 채웠다.

손님들의 사연들도 눈길을 끌었다. '가난해서 등록금을 못낸 걸 알고 몰래 등록금을 내준 선생님', '아버지 같은 스승님이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어 군입대 전 선생님과 추억을 만들고 싶다, '힘들었을 때 나를 위로 해준 역도 관장님' 등 훈훈한 사연들과 눈물샘을 자극하는 사연을 가진 손님들이 등장했다.

손님들은 김수미와 셰프들이 준비한 10종류의 밑반찬에 놀라움을 표했고, 6종류의 메인요리에 감동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셰프들은 준비에는 시간이 남는다며 여유만만한 모습을 보였던 것과 달리 손님이 몰려들자 밀려드는 주문에 헷갈리기 시작하는 등 위기가 찾아왔다. 위기에도 셰프들은 협동심을 발휘해 위기를 넘겼다.

이때 배우 강부자와 한복 연구가 박술녀가 깜짝 등장했다. 강부자는 "수미씨 스승의 날에 큰 행사를 하셨다. 체구는 작지만 커다랗게 배우고 있다"며 감사의 인사를 건냈다.

김수미는 "'수미네 반찬'을 사랑해주는 분들 덕에 만들어진 소중한 자리다"라며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냈다.

또 축하무대를 꾸며주기 위해 가수 태진아가 방문했다. 태진아는 양아들 강남과 화끈한 무대를 만들어 식사하는 손님들을 즐겁게 했다.

마지막 타임에도 역시 많은 손님들이 몰렸고, 역시나 많은 종류의 밑반찬과 메인요리에 깜짝 놀라는 모습이 그려졌다.

마지막타임에 등장한 손님들도 많은 사연들이 있었다. '교생 실습에 나갔다가 담임선생님과 결혼한 사연', '고등학교 때 담임선생님과 14살 차이를 넘어 결혼에 골인 한 사연', '70대 학생과 30대 선생님의 이야기' 등의 사연을 가진 손님들이 있었다.

또 이번 스승의 날 특집에서는 '수미네 반찬' 최초로 신청자들을 위해 그동안 만들었던 셰프들의 요리 중 동영상 조회 수 1위를 기록한 최현석 셰프의 '연어스테이크'부터 각 셰프들의 트레이드마크 요리를 선보였다.

특히 70대 처음으로 한글을 배워 자신의 마음을 글로 썼다는 할머니의 시에 많은 사람들을 감동 시켰다. 시를 읊은 할머니는 "난 이름도 못 썼는데 학교에 와서 이름을 쓸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무대를 뒤집어 놓을 화려한 게스트들이 등장했다. 노라조는 모두의 흥을 폭발시킬 무대를 선보여 식당을 콘서트장으로 만들었다.

손님들이 떠나고 김수미를 위해 셰프들은 영상을 통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벌써 함께 한 시간이 1년이 지났음을 밝히며 '밥상의 행복'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진심어린 마음을 전해 김수미를 감동케 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