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더보이즈가 허당 개인기부터 트로트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자랑했다.
14일 방송된 JTBC '아이돌룸'에는 다채로운 비주얼과 매력을 보유해 '전원 센터' 그룹으로 불리는 더보이즈가 출격해 활약했다.
이날 정형돈은 "대한민국 최초 공식 '콘'라인 아이돌입니다"라고 '더보이즈'를 소개했다. 더보이즈는 "보스"를 연신 외치며 등장했고, 데프콘의 입가에는 흐뭇한 웃음이 피어났다.
데프콘은 "제 새끼들이에요. 얘들아 이름표 다 떼자. '아이돌룸' MC면 이름 정도는 다 알아야지"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데프콘은 더보이즈의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멤버 상연에게는 '인싸댄스 창시자'라고 했지만, 그는 "난리나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하며 '머랭댄스'를 선보였다. 또한 멤버 현재는 손으로 리코더를, 멤버 주연은 연속 턴 차기 개인기를 보였다. 멤버 뉴는 덧셈 암산을 특기로 시도했지만 어설픈 허당 매력으로 데프콘을 초조하게 만들었다.
"롤 모델이 방탄소년단 선배님"이라는 더보이즈는 방탄소년단의 '작은것들을 위한 시'의 커버댄스를 완벽하게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팩트체크'에서 MC 정형돈은 "더보이즈의 멤버 주연이 '2019년 남녀 아이돌 141명이 뽑은 얼굴 천재' 순위에서 5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아이돌 대표 '얼굴천재'로 꼽히는 아스트로 차은우, 방탄소년단 뷔, 뉴이스트 민현, 갓세븐 진영에 이어 몬스타엑스 형원과 공동 5위에 등극한 것. 이 소식에 주연은 "전혀 몰랐다"며 부끄러워하면서도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전원 센터' 그룹이라는 더보이즈는 주연에 이어 에릭은 "제가 한 턱 한다", 주학년은 '입술 미남'이라고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차세대 얼굴 천재를 가리기 위한 포즈 취하기가 열렸고, 이에 더보이즈 4대천왕이 뽑혔다.
또한 '트롯보이즈'라는 애칭이 있는 이들은 "모든 노래를 트로트화 시킬 수 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상연은 박상철의 '빵빵'부터 동요까지 즉석에서 트로트로 소화하며 장르를 뛰어넘는 내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해외파 멤버 제이콥, 케빈, 에릭 역시 "상연을 통해 트로트를 배웠다"며 남다른 트로트 사랑을 인증했다.
더보이즈 멤버들의 범상치 않은 트로트에 대한 애정을 본 MC 돈희,콘희는 이들을 위해 특별히 '미스터트롯 선발대회'를 개최했다. 더보이즈는 총 4개의 팀으로 나뉘어 재치 넘치는 분장과 팝송 트로트 등 기발한 선곡으로 대결에 임했다는. 하지만 냉정한 제작진의 평가는 MC들 마저 혀를 내둘렀고, 그러다 상연의 팀에게는 제작진 전원이 핫도그를 들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더보이즈의 평화와 위생은 생필품의 안정에서 온다'라며 더보이즈 공식 청소반장 에릭을 꼽았다. 이에 멤버들은 "옷장 색깔별 배치, 속옷 양말의 방향 일치까지 맞춘다"고 제보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숙소내 미제사건들을 이야기했다. "샤워 헤드가 부셔졌는데, 단톡방에 올려도 범인이 나오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사둔 음료수가 다음날 없다"라고 말했고, 주연은 "12명이라서 찾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에 두 MC와 더보이즈는 양심적인 손들기로 범인을 찾아냈다. 주연과 선우가 범인으로 밝혀졌고 소름 돋는 반전에 놀라움을 안겼다.
더보이즈는 살림장만을 위해 '보스' 데프콘과 게임을 펼쳤다. 더보이즈와 데프콘희 합작으로 생필품 모두를 획득하게 됐다. 마지막으로 이날 '엔딩요정'은 큐로 당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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