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한층 건강해진 모습의 김우빈의 근황이 공개된 가운데, 그의 빠른 쾌유를 바라는 팬들의 네티즌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 BNT불교TV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법륜스님이 지도 법사로 있는 정토회의 봉축법요식 현장이 전파를 탔다. 이 행사에는 배우 조인성과 김우빈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일반 불교 신도들과 함께 했다.
특히 비인두암 투병으로 인해 지난 2017년 5월 이후 방송 및 영화 활동을 전면 중단한 김우빈의 반가운 근황이 네티즌들과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활동 중단에도 온라인 커뮤니티에 통해 절친 이종석, 연인 신민아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된 사진이 공개 된 바 있는데, 이번에 전파를 탄 김우빈의 모습은 앞서 포착된 사진들 보다 훨씬 건강을 회복한 모습이었다.
김우빈의 소속사 싸이더스HQ 측은 김우빈의 정토회 참석에 대해 "개인 신앙생활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 정토회 참석 역시 방송을 통해 알게 됐다"며 "다만 조인성과 친분이 두터운 만큼 이번 행사도 함께한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조인성은 법륜스님과 함께 하는 동북아 역사 기행 행사 등에 참석하는 등 법륜스님과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소속사 측은 김우빈의 근황과 복귀 계획에 대해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고 치료와 검사 역시 꾸준히 받고 있다"며 "다만 복귀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 건강 회복을 최우선으로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우빈은 비인두암 진단을 받은 뒤 모든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범죄 액션 영화 '도청'(최동훈 감독, 케이퍼필름 제작)에 캐스팅돼 촬영을 준비 중이었지만 갑작스러운 암 진단으로 아쉽게 작품에서 하차했다.2017년 12월에는 자신의 팬들에게 "여러분의 응원과 기도 덕분에 세 번의 항암치료와 서른다섯 번의 방사선 치료를 무사히 잘 마쳤다. 소식을 전하고 싶었지만 치료를 받고 몸을 추스르느라 7개월이란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현재 치료를 잘 마치고 주기적으로 추적검사를 하며 회복하고 있다. 가볍게 산책도 하고 있고 식사도 규칙적으로 하면서 예전보다 체력이 좋아지고 있다. 다만 다시 인사드리기까지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다"고 직접 자신의 근황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무엇보다 그는 "어느 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다시 건강하게 꼭 인사드리겠다"며 완치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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