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가수 윤지성이 그룹 워너원 멤버 중 첫 군입대자가 됐다.
윤지성은 14일 강원도 모 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육군 현역으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게 된다.
윤지성은 2017년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최종 8위를 차지, 워너원의 멤버가 됐다. 윤지성이 리더를 맡은 워너원은 국내 최정상 보이그룹으로 발돋움하며 각종 시상식 신인상과 본상을 잇따라 수상했다. 음악방송 1위 49회, 트리플 크라운 5회 의 빛나는 성적을 남겼다.
올해 1월 콘서트를 끝으로 워너원 활동을 마친 윤지성은 2월 멤버들 중 첫 앨범 '어사이드(Aside)'를 발표하며 솔로 가수로서 첫 걸음을 뗐다.
1991년생인 윤지성은 워너원 활동 종료 직후 군 입대를 코앞에 둔 상황인 만큼, 짧은 기간 동안 열일에 나섰다. 뮤지컬 '그날들'에서 강무영 역으로 활약했고, 4월에는 데뷔 후 느낀 점을 담아낸 스페셜 앨범 '디어 다이어리(Dear diary)'를 선보였다. 지난 4~5일에는 스페셜 팬미팅을 열고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또 입대 후인 오는 19일에는 가수 커피소년의 지원사격 속에 팬들을 위한 신곡 '동, 화(冬, 花)'도 발표한다. 연습생으로서의 오랜 기다림을 이겨내고 마침내 데뷔라는 꽃을 피운 윤지성의 감성을 긴 겨울을 이겨낸 뒤 활짝 핀 '겨울꽃'에 비유해 담아낸 노래다.
앞서 윤지성은 자신의 팬카페에 "5월 14일에 입대한다. 올해 이별을 많이 겪게 하는 것 같아 미안하다. 건강하게, 조심히 잘 다녀오겠다. 많이 고맙고, 항상 미안하다"며 애틋한 팬사랑을 드러낸 바 있다.
윤지성은 18개월 동안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다. 윤지성의 신곡 '동,화'는 오는 19일 공개된다. 1년 6개월 뒤 성숙하고 늠름해진 모습으로 돌아올 윤지성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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