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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사기→외모 비하→미인대회"…강성훈, 팬들도 포기한 '논란의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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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그룹 젝스키스 전 멤버 강성훈의 논란이 끝이 없다.

해외 팬미팅 사기 의혹, 팬 기부금 횡령 의혹, 팬클럽 운영자와의 열애설에 이어 이번에는 후배 아이돌 외모 비하 논란이다.

지난 12일 온라인상에는 강성훈의 문제의 영상이 등장했다. 4년 전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1분 5초 분량의 해당 영상에는 팬들과 대화를 나누는 강성훈의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 속 강성훈은 팬들과 스스럼없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 과정에서 후배 아이돌의 외모를 지적하는 강성훈의 모습이 문제가 됐다.

"요즘 아이돌 더럽게 못생긴 것 같다"고 지적하는 강성훈. 한 팬은 "저번에 본 비투비는 어땠느냐"고 묻자, 강성훈은 "내가 어떻게 걔네라고 말을 하겠냐"라고 말한다.

과거에도 강성훈은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자신의 외모가 아스트로 차은우의 외모와 비교선상에 오르자 "잘생겼는지 모르겠는데"라고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다.

팬들과 사적으로 나눈 이야기가 일방적으로 공개됐다는 지적도 있지만, 또 다시 강성훈이 후배 아이돌 외모를 비하 했다는 것에 그를 향한 불쾌감과 함께 비난은 더욱 거세다.

이러한 가운데 강성훈이 과거 팬클럽 캠프에서 여성 팬들을 상대로 미인대회를 진행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각 지방마다 서울은 인원수가 많아 조마다, 3명씩 선발해서 무대로 올려놓고 미스코리아 대회처럼 강성훈의 이상형을 뽑는 행사를 했다는 폭로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것.

글쓴이에 따르면 매라운드 마다 키는 165cm 이상, 몸무게 50kg 이하, 긴 생머리라며 이상형을 말하고 이 조건에 안 맞은 팬들은 탈락이라고 설명했다.

강성훈은 지난해 해외 팬미팅 돌연 취소, 팬클럽 운영진과의 열애 의혹, 팬 기부금 횡령 의혹, 매니저 상해 및 공동 강요 혐의 등 이미 수차례 구설에 올랐다. 이후 강성훈은 지난해 12월 31일부로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돼 젝스키스에서 탈퇴한 상태다.

수많은 논란에 팬들이 돌아섰다. 그럼에도 몇 몇 팬들은 그를 응원하고 지지했다. 그러나 이번 논란으로 남아있던 팬들마저 돌아섰다. 강성훈 갤러리 측은 13일 공식 사과 촉구 성명문을 발표한 것. 강성훈 갤러리는 "강성훈은 아이돌들의 외모에 대해 조롱과 비하가 섞인 발언을 하면서 그들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하였다"며 "가요계의 대선배로서 해서는 안되는 만행을 저지른 강성훈에 대해 팬들은 말을 잇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며 사과를 촉구했다.

과거의 발언으로 또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선 강성훈. 과연 그가 입을 열 지 이목이 집중됐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