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오늘(14일) 밤, '국민 여러분!'이 국회의원 최시원의 청문회 등판을 예고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극본 한정훈, 연출 김정현, 김민태, 제작 몬스터유니온, 원콘텐츠)에서 국회에 들어가자마자 대형사건을 터뜨린 양정국(최시원). 자신을 찾아와 "도와달라"고 요청하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고, 운 좋게도 정국이 잘 아는 사기 분야라 최선을 다해 민원을 처리했을 뿐이건만, 결과적으로 박후자(김민정)의 화를 돋우고 말았다. 사기 사건에서 뇌물을 받은 게 밝혀져 전원 사퇴를 발표한 국회의원 6명이 하필이면 모두 박후자의 '대부업 이자제한법 폐지'에 찬성표를 던질 인물들이었던 것.
국회에 들어서기 전, "사기꾼인 게 들통 나면 안 되니까 아무것도 하지 말고 숨죽이고 있어라"라고 했던 박후자의 요구에서 벗어나도 한참 벗어나버린 정국의 행보. 민원을 받자마자 김주명(김의성)을 찾아가 "박후자가 튀는 짓 하지 말라고 했는데 이거 해도 되요?"라고 조언을 구했던 만큼 결코 고의는 아니었지만, 박후자를 화나게 하기엔 충분했다.
이에 지난 방송의 엔딩에서 지금까지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분노한 박후자가 정국과 다시 대립할지 긴장감을 폭발시키는 가운데, '국민 여러분!' 제작진은 오늘(14일) 밤 청문회에 모습을 드러낸 정국의 스틸사진을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제 막 국회의원이 된 정국이 어쩌다 청문회에 참석하게 된 것일지, 또 어떤 행보를 보일지 이목이 쏠린 가운데, 예고 영상(https://tv.naver.com/v/8355869)에는 서원을 지역구의 국회의원 김남화(김민재)와 박후자, 그리고 양정국의 의미심장한 삼자대면이 포착됐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정국에게 "청문회 때 조용히 넘어갈 것"을 요구한 것.
국회의원에 당선되기 전, 후보자 토론회에서 안방극장에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했던 정국이 이번 청문회에서는 어떤 팩트 폭격을 선사할지 궁금증이 증폭되는 바. 제작진은 "오늘(14일) 방송에서는 어디로 튈지 예측할 수 없지만, 그래서 더 재미있고 통쾌한 양정국의 활약이 펼쳐질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국민 여러분!', 오늘(14일) 화요일 밤 10시 KBS 2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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