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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이수근, 청춘 남녀들의 사랑 고민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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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선녀 보살 서장훈과 아기 동자 이수근이 물 오른 상담 능력으로 다양한 고민을 타파했다.

어제(13일) 방송된 KBS Joy 오리지널 콘텐츠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서장훈과 이수근이 연애와 건강 문제까지 분야를 넘나드는 상담가로 변신, 속 시원한 고민 해결로 시청자들의 월요병을 깨끗이 씻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랜 시간 헤어졌다가 재결합한 커플부터 실연당한 지 얼마 안 된 남학생, 다한증 때문에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는 스무 살 청년까지 여러가지 문제로 고민하는 이들이 두 보살을 찾았다. 두 보살은 인생 선배로서 진중한 조언을 건네는 한편 유쾌한 입담까지 자랑하며 안방극장에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전했다.

특히 서장훈은 5년 만에 재결합한 커플의 사연을 듣던 도중, 순정파인 줄 알았던 사연남이 헤어진 동안 다른 여자를 오래 사귀었다는 말에 "내 너 그럴 줄 알았다"라고 돌변하며 매의 눈을 드러냈다. 또한 사연녀가 "남자친구가 나와 데이트 도중 이별 노래를 듣고 전 여자친구가 생각난 듯 눈물을 흘린 적도 있다"며 일화를 폭로하자 급격한 태세 전환으로 비난을 일삼으며 한바탕 폭소를 터뜨렸다.

뿐만 아니라 이수근은 건강 문제로 보살들을 찾아온 또다른 사연남 앞에서 보살이 아니라 마치 의사를 연상케 하는 적극적인 진단까지 펼쳤다. 다한증으로 스무 살 꽃다운 나이에도 어두운 색의 옷만 입고 다녀야 한다는 사연남의 고충을 들은 이수근은 직접 그의 몸 상태를 살핀 뒤 장난과 진심어린 걱정이 담긴 돌직구를 날려 시청자들의 웃음 포인트를 저격했다.

이때 지쳐 있는 보살들을 깜짝 방문한 손님으로 전효성이 등장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근처에서 촬영을 하던 중 잠시 들렀다던 전효성은 다채로운 고민 해결로 넋이 나간 두 보살을 보고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나중에 고민 해결하러 찾아오라는 보살들의 말에 흔쾌히 응하며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해 현장에 웃음꽃을 피웠다.

또한 마지막 고민러로 자숙(?)의 아이콘 천명훈이 등장해 보살들 앞에서 고해성사를 벌이면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논란 없는 연예인을 뛰어넘어 청정 연예인이라는 수식어까지 얻어 부담스럽다는 그는 자신이 일상에서 했던 온갖 나쁜 일들을 셀프 폭로, 보살들의 팩트 폭력과 함께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렇듯 선녀 보살 서장훈과 아기 동자 이수근은 어떤 주제의 고민이라도 신들린 촉과 사이다 입담으로 해결해 고민남녀들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공감과 웃음을 자아내며 월요일 밤을 훈훈함과 경쾌함으로 꽉 채우고 있다.

KBS Joy 오리지널 콘텐츠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