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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면에 사랑합니다' 김영광, 비서 진기주 얼굴만 또렷한 이유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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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진기주의 발칙한 행동이 안방극장에 짜릿한 전율을 일으켰다.

어제(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연출 이광영/ 극본 김아정/ 제작 비욘드 제이) 5,6회에서는 안면실인증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김영광(도민익 역)과 그런 그를 감쪽같이 속이는 진기주(정갈희 역)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민익(김영광 분)은 정갈희(진기주 분)의 얼굴만 또렷하게 보이는 이유를 찾아 시선이 집중됐다. 바로 정갈희의 빨간 카디건과 질끈 묶은 파마머리가 도민익의 뇌에 각인된 것. 그는 정갈희의 패션이 바뀌면 얼굴이 안 보이는지 증명하기 위해 대뜸 본인의 옷과 신발을 벗어 던지며 그녀에게 빨리 입어보라고 비장하게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더불어 정갈희의 전(前) 직장상사였던 베로니카 박(김재경 분)과 도민익이 엮이자 정갈희가 속마음을 드러냈다. 베로니카 박과 맞선을 보러가는 도민익이 그녀의 편을 들자 "본부장님도 눈치 보는 사람이 있으시네요"라며 풀죽은 목소리로 투덜대는 장면은 은근슬쩍 베로니카 박을 질투하는 모습을 보여 아련한 마음을 전달했다.

특히 도민익이 있는 호텔로 달려간 정갈희가 베로니카 박을 흉내 내 본격적인 이중생활을 암시했다. 두 사람 사이에 묘한 핑크빛 기류가 흐름을 예고, 앞으로 그려질 두 사람의 로맨스를 기대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장소로 향한 베로니카 박은 청바지와 후드티를 입고 나온 기대주(구자성 분)를 마음에 들어 하는 모습을 내비쳤다. 그를 보며 "스텝은 꼬였는데 난 왠지 재밌는 춤을 추게 될 것 같거든"이라고 말해 앞으로 두 사람에게 어떤 로맨스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이처럼 도민익과 정갈희 사이에 로맨스 한 스푼 선사한 '초면에 사랑합니다'에 방송 직후 각종 커뮤니티 및 SNS에서는 '갈릭(정갈희+도민익)커플 귀여워', '민익이 불쌍하다. 짠해', '갈희 질투 하는거야? 질투도 귀엽네 하네', '브금 센스 짱. 드라마가 너무 귀엽다', '보스를 속이다니 정갈희 캐릭터 종잡을 수 없어서 웃기다. 진심 무엇' 등 핫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과연 도민익이 파격변신한 정갈희를 알아볼지는 오늘(14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 7,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