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300 엑스투' 노라조가 300 떼창러들과 레전드 무대를 선보였다.
10일 방송된 tvN '300 엑스투'에는 노라조가 출연했다.
이날 감출수 없는 떨림을 안고 무대에 오른 노라조는 오프닝에서 '사이다'를 열창했다. 1절이 끝나고 300석과 거리를 좁힐 시간. 과연 300명 전원이 참석 했을까?
'300 엑스투' 가장 큰 관전포인트 중 하나는 바로 떼창러 300명의 전원 참석 여부. 전원이 참석할 경우 기부금은 두배로 늘어나며, 한명이라도 불참이 있을 경우 참석 인원수만큼만 기부하게 된다.
한편 '떼창 요정' 신동-붐 콤비와 만난 노라조는 대기실에서 떼창러들과 함께하는 오픈 채팅방에 입장했다. 이때 잠시 떼창러가 이탈하기 시작, 천하의 노라조도 당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의 미션 퍼포먼스도 확인했다. 떼창러들은 "다 쉽다"는 반응을 보인 뒤, 안무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노라조와 함께 환상의 무대를 꾸리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300 떼창러들은 초등학생, 친구들, 연인은 물론 시부모님부터 조카까지 10명 넘게 3대가 나선 가족, 관광버스 타고 단체로 올라오는 60~70대 등으로 다양해 역시 세대를 아우르는 뮤지션임을 다시 한번 입증해 보였다.
노라조는 가려져 있던 방청석이 공개되는 순간 떼창러들 전원이 다양한 사이다 헤어 밴드를 착용한 채 함성을 지르는 것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조빈은 "장관이다. 너무 놀랍고 벅차다"며 "트와이스 바로 다음으로 하니 비교가 되지 않게 정말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위트 있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300분이 다 못 오셨다고 하더라도, 지금 오신분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면 행복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드디어 공개된 최종 인원은 262명이었다. 조빈은 "262명의 떼창러분이 마음을 4배, 5배 주신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밝혔다.
노라조는 262명의 떼창러들과 '슈퍼맨' 무대를 꾸몄다.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단 하나의 공연에 노라조는 "울컥했다"면서 "오늘만큼은 우리의 연예인이었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단 한번의 떼창 퍼포먼스 '300 엑스투'는 뮤지션과 팬들의 역대급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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