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조수현의 극단적 선택 시도 소식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전 소속사 대표도 충격에 빠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9일 오후 11시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수면제를 먹고 소파에 쓰러져 있는 조수현을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수현은 이날 동생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후 연락이 두절됐다. 동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자택 소파에 쓰러져 있는 조수현을 병원으로 옮겼다.
다행히 조수현의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수현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네티즌들의 걱정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까지 조수현과 만나고 연락도 주고받았던 그녀의 전 소속사 씨에이치엔터테인먼트 대표 역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7~8년 전 조수현과의 계약은 만료됐다는 대표는 조수현 소식에 충격을 받은 듯 "얼마 전에도 봤다. 6개월 전엔 만나서 술도 즐겁게 마셨다. 매우 밝았고, 인테리어 관련 회사에 다닌다고 했다"며 "2~3개월 전에는 메시지로 안부를 주고받았는데, 충격이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조수현은 미스유니버시티 3위와 미스춘향 '정' 출신으로 연예계 데뷔, 케이블 채널 MC와 SBS '생방송 TV연예' 리포터로 활동했다. KBS2 드라마 '장화홍련', OCN 드라마 '야차' 등에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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