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보좌관'이 오는 6월 14일(금) 첫 방송일을 확정지으며,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그의 블랙 수트를 타고 흘러내리는 금빛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지, 강렬한 잔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리얼 정치 플레이어들의 위험한 도박. 권력의 정점을 향한 슈퍼 보좌관 장태준(이정재)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릴 JTBC 새 금토드라마 '보좌관'(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 제작 스튜디오 앤 뉴). 오늘(10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결연한 눈빛과 단호한 입술로 넥타이를 고쳐 매는 장태준이 담겼다. 무엇보다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흑백의 이미지를 뚫고 흐르는 금빛 컬러. "이 더러운 세상에서 살아남고 싶었다"는 장태준의 금빛 야망을 대변하는 듯하다. '금배지'로 대변되는 국회의원, 그리고 그들을 최고의 능력으로 보좌하는 장태준. 그렇다면, 그의 야망은 금배지를 향하고 있는 것일까.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티저 영상은 황금빛 액체와 검정 슈트의 색감 대비가 긴박하게 진행되는 배경 음악 속에서 더욱 생생하게 담겼다. 셔츠의 소매를 다듬는 와중에도 그의 온몸을 타고 흘러내리는 금빛의 향연. 더불어 나지막이,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단단하게 전해지는 장태준의 목소리는 더러운 세상 속에서 치열하게 생존하려는 그의 굳은 의지를 드러낸다.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판단했기에, 저 깊은 곳에 숨기고 있는 야망이 궁금해지는 순간이다. 정면을 응시하는 그의 마지막 눈빛은 그 어느 때보다 차갑고 날카롭다.
배우 이정재가 가진 아우라와 독보적 비주얼로 완성된 감각적이면서도 강렬한 포스터와 영상이 '보좌관'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키는 가운데, 제작진은 "오는 6월 14일 첫 방송을 확정했다"라고 밝히며, "정치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한 보좌관 장태준의 치열한 생존기가 10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이정재의 명품 연기와 만나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낼지, 첫 방송까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보좌관'은 '미스함무라비', 'THE K2', '추노'를 연출한 곽정환 감독과 '라이프 온 마스', '싸우자 귀신아'를 집필한 이대일 작가, 그리고 '미스 함무라비', '뷰티 인사이드'를 통해 연타석 흥행에 성공한 제작사 스튜디오앤뉴 등 믿고 보는 제작진의 만남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는 드라마다. '아름다운 세상' 후속으로, 오는 6월 14일 금요일 밤 11시 JTBC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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