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MBC '이몽' 이요원과 유지태가 상해를 거쳐 만주까지 함께 한다. 코민테른 자금의 행방을 찾아 본격적으로 함께 하는 것인지, 다시 한 번 휘몰아칠 스토리에 관심이 집중된다.
MBC 특별기획 '이몽'(연출 윤상호/ 극본 조규원)은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이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 박진감 넘치는 연출, 숨 쉴 틈 없는 전개, 배우들의 진정성 깊은 열연으로 첫 방송 만에 주말 방송 드라마 TV 화제성 지수 1위를 차지하며(굿데이터 코퍼레이션 기준)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고 있다. 이 가운데 '이몽' 측이 서로 다른 신념으로 대립했던 이요원(이영진 역)과 유지태(김원봉 역)가 잠적한 김태우(유태준 역)를 함께 접선하는 현장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방송에서는 임시정부 김구(유하복 분)의 밀정 이영진과 무장투쟁의 선봉에 선 의열단장 김원봉의 첫 만남이 스펙타클하게 그려졌다. 특히 이들은 독립이라는 같은 목표를 향해 있지만 서로 다른 신념으로 대립해 긴장감을 높였다. 이와 함께 임시정부와 의열단이 쫓고 있는 코민테른 자금의 행방과 잠적한 이영진의 선배 유태준의 연관성이 드러나면서, 향후 전개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이른 상황.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이요원과 유지태가 상해에서 만주까지 함께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요원은 앞서 공개된 세련된 모습과 달리 투박한 옷차림으로 김태우를 마주해 궁금증을 높이는가 하면 유지태는 맹렬하게 빛나는 눈빛으로 긴장감을 폭발시킨다. 한편 김태우는 급작스레 찾아온 이요원과 유지태에 다소 당황한 표정이다. 무엇보다 서로 다른 신념으로 날카롭게 대립했던 이요원-유지태가 김태우의 행방을 쫓기 위해 힘을 합친 것인지, 함께 만주까지 건너가 김태우를 만난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증이 폭발한다.
이에 '이몽'의 윤상호 감독은 "서로 다른 독립노선을 걷는 이요원과 유지태가 함께 피비린내 나는 독립 전쟁터인 만주를 향한다는 것은 향후 펼쳐질 전개의 엄청난 변화를 내포하는 가장 흥미로운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덧붙여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MBC 특별기획 '이몽'은 이요원-유지태-임주환-남규리-허성태-조복래 등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진, '사임당 빛의 일기' '태왕사신기' 등을 연출한 윤상호 감독, '아이리스' 시리즈를 집필한 조규원 작가가 의기투합한 2019년 5월 최고의 기대작. 내일(11일) 밤 9시 5분에 5-8회가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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