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강남과 배우 진아름이 러브스토리를 전격 공개했다.
이날 강남은 "작가님이 '이상화 선수 얘기도 할 수 있으세요'라고 하더라. 짧고 굵게 하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상화와의 사전합의에 대해 묻자 "이상화에게 예능 나갈땐 허락을 다 받고 온다"고 밝혔다.
강남은 국가대표 스피트 스케이팅 선수 출신 이상화와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라스트 인도양'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강남은 "평창 올림픽 때 보고 팬이 됐다. 그 뒤로 많이 찾아봤다. 알수록 대단하신 분이더라"라며 "몇개월 뒤에 '정글'에서 만나게 됐다. 스타지만 겸손하고 배려있는 모습에 심쿵했다"고 첫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정글에 갈 때 비행기에서 이상화와 옆자리였다. 그런데 갑자기 이상화가 곽윤기 선수와 자리를 바꿨다"라며 "이상화가 나를 싫어하는 줄 알았다"고 말해 모두를 궁금케 했다. 알고보니 강남이 비행기에서 영화 '어벤져스'를 계속 보고 있어 심심했던 이상화는 자리를 바꾼 것. 이후 "'정글'에서는 호감이 없었다. 다녀와서 모임이 생겨 자주 만났고 호감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특히 열애 공개에 대해 "세계적인 사람이라 이상화에게 맞추려고 했다"는 강남은 "이상화가 숨기기 싫어했다. '사귀는거 맞으니까 얼른 인정하자'고 했다"고 비하인드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강남은 "생일 날 나와 이상화의 스케줄이 안 맞았는데 이상화가 몰래 풍선과 케이크를 준비해 놓았다"며 알콩달콩한 연애 이야기도 밝혔다.
배우 남궁민과 공개열애 중인 진아름은 "토크쇼가 처음이다"라며 떨리는 심경을 밝혔다. 이어 "편하게 너 있는 모습 그대로 하고 오라고 응원해줬다"라며 남궁민의 응원을 전했다.
진아름은 "영화를 통해서 처음 만났다. 남궁민이 연출한 영화 '라이트 마이 파이어'에 출연했고, 연기 선생님의 소개로 친해졌다"고 운을 뗐다. 남궁민이 사적인 질문을 많이 하며 호감을 밝혔지만, 진아름은 "호감이 없었다. 부담스러웠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솔직하고 돌직구다. 순수했다. 그래서 마음을 열게 됐다"라며 남궁민의 매력을 밝혔다.
이어 남궁민은 문자로 고백했다고. "문자로 '나는 네가 정말 좋은데 나를 한 번만 믿고 만나 보지 않겠니'라고 했다. 하지만 답을 하지 않고 만났다"라며 "장난을 치고 싶어서 '선후배로 남을게요'라고 했다. 쿨한 척 하며 '그럼 왜 만나자고 했냐'로 하더라. 그래서 장난이라고 했다"라며 1일날 에피소드를 밝혔다.
또한 "오빠가 악역을 많이 하는데 실제로는 순둥순둥하다. 저보다도 애교가 더 많다"라고 연인의 사랑꾼 면모를 자랑했다. 진아름은 "남궁민은 날 '애기야'로 부르고 난 '허니야'라고 부른다"며 애칭도 공개하는가 하면, "연기를 하는 사람이라 섬세한 부분이 많다. 저희 집에 와서 잔고장이 많은걸 보고 다음에 공구를 챙겨왔더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난 시상식에서 남궁민은 수상소감에서 '아름이 고맙고 사랑합니다'라고 공개적으로 고백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고생한걸 옆에서 봤기 때문에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라며 "옆에 있던 언니가 대성통곡을 하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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