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김태호PD와 유재석 콤비가 '무한도전'이 방송되던 토요일 저녁에 새로운 예능을 런칭한다. 창업 소재의 예능과는 별개인 새 예능이다.
MBC 측은 10일 스포츠조선에 "김태호 PD가 준비중인 예능이 2개다. 유재석과 함께 하는 예능과 창업 예능은 별개"라고 답했다.
MBC에 따르면 김태호PD는 복귀 이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후배 PD들과 협업하는 팀을 구성, 다양한 소재의 예능을 고민해왔다. 이 과정에서 시청자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크라우드펀딩' 기반의 창업 소재 예능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며, 이와 별도로 토요일 저녁 시간대에 유재석과 함께 할 예능 컨텐츠를 고민중이다.
MBC 측은 "두 프로그램 모두 편성이나 방송 시기는 결정된 바 없다"면서 "김태호 PD가 준비중인 예능이 2개고, 그중 하나는 유재석 씨와 토요일 저녁을 겨냥한 프로그램이다. 다만 창업 소재 예능은 유재석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태호 PD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팀'에 대해서는 "차후 간담회 등을 통해 자세하게 설명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두 프로그램 모두 김태호 PD로선 지난해 3월말 '무한도전'이 13년만에 종영한 이래 첫선을 보이는 예능이다. 토요일밤의 터줏대감 '무한도전'에서 함께 해온 김태호 PD와 유재석이 '무한도전' 아닌 다른 프로그램에서 다시 만나는 모습도 흥미롭다.
앞서 김태호 PD는 MBC 방송 광고 연간 선판매 관련 설명회에서 "후배 PD들과 협업한 신규 포맷, 북한 문화유산, 국민 펀딩 창업, 유재석을 위한 새 프로그램 등을 다각도로 고민 중"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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