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현장인터뷰]'시작부터 난관' 윤덕여 감독 "GK 교체, FIFA에 문의한 상태"

by

"FIFA에 (선수 교체를) 질의한 상황이다."

'수장' 윤덕여 여자대표팀 감독의 말이다.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에 나서는 여자대표팀이 7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했다.

지난 2015년 캐나다 대회에 이어 또 한 번 지휘봉을 잡은 윤 감독은 "여자 축구에 관심을 갖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한 발씩 나아가겠다. 준비를 잘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쉽지 않은 길이 예고돼 있다. 개최국 프랑스(FIFA랭킹 4위)를 포함해 나이지리아(38위), 노르웨이(12위)와 함께 A조에 속했다. 개막전부터 '개최국' 프랑스와 격돌한다.

설상가상으로 골키퍼 포지션에서 부상이 속출했다. '맏언니' 김정미가 부상으로 제외됐다. 강가애의 몸 상태도 좋지 않다. 윤 감독은 "지난 평가전에서도 나타난 문제가 골키퍼 포지션이다. 굉장히 마음이 무겁다"며 "FIFA에 (선수 교체를) 질의한 상황이다. 교체에 대한 답이 오는 대로 새 선수를 발탁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윤 감독과의 일문일답.

파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각오.

▶딱 한 달 남았다. 시간이 많이 남은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간다. 지난 2015년 캐나다월드컵의 16강 목표 달성을 위해 소집했다. 여자 축구에 관심을 갖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한 발씩 나아가겠다. 준비를 잘 하겠다.

-훈련에서 중점을 두는 부분.

▶마지막 훈련이다. 하지만 지난 4월 아이슬란드 평가전에서 나타났던 부분을 생각한다. 첫 번째는 체력이다. 우리와 경기하는 프랑스, 노르웨이, 나이지리아 등 체격 좋은 선수들을 상대로 많은 움직임을 가지고 가야 대등하게 혹은 승리할 수 있다. 두 번째는 공격수와 수비에서의 조화다. 수비에서의 조직적인 부분에 대해 우리가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공격도 조금 더 세밀하게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골키퍼 포지션 걱정이 많은 것 같다.

▶지난 평가전에서도 나타난 문제가 골키퍼 포지션이다. 김정미 강가애 선수 부상으로 시작부터 어려움이 있다. 굉장히 마음이 무겁다. 안타깝다. 수술을 할 김정미 선수도 그렇고, 마음이 아프다. 우리 선수들도 마음 아파한다. 완쾌했으면 좋겠다.

골키퍼는 우리가 예비 명단을 4명을 소집했다. 2명의 충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FIFA에 질의한 상황이다. 교체에 대한 답이 오는 대로 새 선수를 발탁할 생각을 갖고 있다.

-강가애 상태는.

▶지난달 29일 경기에서 오른허벅지 파열을 입었다. 재활 중이다. 회복을 위한 길을 찾고 있다. 합류했지만, 정확히 일주일 정도는 지켜봐야 한다.

-우리가 준비하는 축구.

▶우리에게 주어진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우리는 아직 강팀이 아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가 많이 발전한 것이다. 하지만 우리 발전 만큼이나 유럽의 많은 팀이 더 많은 발전을 했다. 매우 강한 전력이다. 그들과 맞서 싸우기 위해서는 한 발 더 뛰어야 한다. 체력적으로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이민아의 합류가 앞당겨졌다.

▶이민아는 11일 합류한다. 협회에서 지속적으로 얘기했다. 소속팀에서 잘 받아들여줬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서 빨리 합류해 회복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