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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강했던 KT, 롯데,키움 홈 6연전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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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홈 6연전이 분위기 전환의 기회가 될까.

KT 위즈가 홈 6연전서 상승 전환을 노린다. 최근 8연패를 했고 극적인 1승 후 다시 2연패에 빠진 KT로선 계속 내려가는 하강 국면을 바꿀 수 있어야 하는데 롯데 자이언츠, 키움 히어로즈와 벌이는 이번 홈 6연전이 좋은 찬스가 될 수 있다.

홈에서 강했기에 이러한 기대를 할 수 있다.

KT는 올시즌 37경기를 치렀는데 홈에서 14경기, 원정에서 23경기로 원정에서 더 많은 경기를 치렀다. 홈에서 치른 14경기서는 6승8패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둬지만 원정에서 5승18패의 부진을 거둬 아직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홈에서 당연히 성적이 좋다. 특히 마운드가 좋다. 평균자책점 3.64로 수준급이다. 원정(5.64)과 크게 차이를 보인다. 홈에서의 타율은 2할3푼5리로 원정(0.269)과 비교해 크게 낮은 것이 걱정이지만 최근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 홈 6연전에서 좋은 타격을 기대해봄직 하다. 지난주 KT는 팀타율 2할7푼6리로 전체 6위였다. 득점은 33점으로 4위. 전반적으로 타격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마운드와의 조화가 잘 이뤄졌다면 5할 승부도 할 수 있었기에 아쉬움이 컸다. 지난 4일엔 활발한 타격으로 9-7로 역전을 했지만 9회말에 3점을 줘 역전패를 당하기도 했다.

일단 롯데와의 주중 3연전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 라울 알칸타라-김 민-윌리엄 쿠에바스로 이어지는 로테이션이다. 롯데가 최근 5연패 중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고 로테이션상 박시영-제이크 톰슨-장시환이 나올 것을 보여 선발 맞대결 상 우위를 보인다. 불펜진이 최근 불안한 상황이지만 타격이 터진다면 위닝시리즈를 기대할 수 있을 듯.

주말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은 쉽지 않다. 이대은-금민철-알칸타라로 선발진이 구성되는데 키움은 안우진-요키시-최원태가 나선다. 최근 키움의 타격이 워낙 좋은 상황이라 분명히 KT에겐 어려운 상대다. 하지만 주중 좋은 성적을 낸다면 자신감있게 붙어볼 만하다.

KT는 11승26패로 꼴찌다. 공동 8위인 삼성 라이온즈, 롯데와는 2게임차이고, 7위 KIA 타이거즈와는 2.5게임차다. 조금만 힘을 낸다면 충분히 탈꼴찌는 바라볼 수 있다. 탈꼴찌를 한 뒤에 차근차근 승리를 쌓는다면 희망을 높일 수 있다.

아직 고비를 넘지 못하며 아쉬운 경기가 쌓이고 있지만 승리의 경험을 조금씩 맛보게 된다면 달라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는 KT다. 홈 6연전에서 그 희망의 불씨를 당겨야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