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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경기 전적 맨유 16위-아스널 17위, '강등권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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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에는 이유가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가 아스널과 맨유는 집중력있게 승점을 획득해야 할 4월 이후 무너져내렸다. EPL 37라운드가 마무리된 현재 최근 6경기 전적만 보면 아스널이 20개팀 중 17위를 기록했다. 6경기에서 1승 1무 4패 승점 4점 획득에 그쳤다. 맨유는 1승 2무 3패 승점 5점만을 챙겼다. 두 팀 모두 경기당 승점 1점도 얻지 못했다. 득실차는 나란히 마이너스 6골이다. 이에 따라 맨유(승점 66점)는 한 경기를 남겨두고 4위 토트넘(승점 70점)과 승점차가 4점으로 벌어져 다음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이 주어지는 4위 진입 가능성이 사라졌다. 아스널도 빅4 도전이 사실상 끝났다. 승점 67점으로 토트넘과 3점차이지만, 득실차가 8골이나 난다.

최근 6경기 전적에서 이들보다 아래에 있는 팀들은 강등팀 카디프(3점) 허더즈필드(1점)와 37라운드를 통해 잔류를 확정한 브라이턴(3점)뿐이다. 허더즈필드의 1점은 5일 맨유전에서 얻은 것이다. 브라이턴은 같은 날 아스널 원정에서 1대1로 비겼다. 강등권과 강등권 언저리에 머문 팀과 맞대결에서 비기는 실력으로 아스널과 맨유가 빅4를 넘보긴 힘들다는 결론이 나온다. 첼시(11점/전체 6위)와 토트넘(9점/전체 9위)는 원하는 만큼 충분한 승점을 따내지 못했지만, 이들이 알아서 추락해준 덕에 빅4를 유지했다. 첼시는 어부지리격으로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했다.

리버풀과 맨시티는 6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역대급 우승 경쟁을 펼치는 팀다운 행보를 보였다. 리버풀은 경기당 3골에 육박하는 17골을 넣었고, 맨시티는 20개팀 중 가장 적은 단 1골만을 실점했다. 한 경기를 더 치른 리버풀이 승점 94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맨시티가 승점 2점차로 맹추격 중이다. 이 기세라면 맨시티 역시 쉽게 발목잡힐 것 같지 않지만, 37라운드 상대가 만만찮다. 7일 홈에서 만날 레스터시티는 9위팀이지만, 최근 6경기에서 승점 13점(4승 1무 1패)을 쓸어담을 정도로 기세가 무섭다. 리버풀, 맨시티 다음이다. 전 라운드에서 아스널을 3대0으로 대파했다. 주젭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최근 11경기에서 11골을 몰아넣은 레스터 공격수 제이미 바디 주의보를 내렸다.

▶ 18~19 EPL 최종전 대진표 (5.12)

토트넘-에버턴 / 사우샘프턴-허더즈필드 / 맨유-카디프 / 리버풀-울버햄턴 / 레스터-첼시 / 풀럼-뉴캐슬 / 팰리스-본머스 / 번리-아스널 / 브라이턴-맨시티 / 왓포드-웨스트햄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