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신화 멤버 전진이 자취 17년 차의 요리 내공에 귀여운 허세 매력까지 선보였다.
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생후 465개월 '미운 남의 새끼' 전진이 출연했다.
눈을 뜨자마자 반려견을 찾는 자상한 개아빠 전진은 강아지의 배변패드를 교체하고 밥을 챙겨주며 하루를 시작했다.
전진의 깔끔한 집 안 한쪽에는 본인 사진들로만 채워진 장식장이 있었다. 이에 "자기애가 강한 것 같다"라며 감탄을 자아냈다.
냉장고까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전진의 반전매력에 모벤져스는 놀랐다. 요리 프로그램을 보던 전진은 "제대로 해먹어야겠다"라며 주방으로 향했다.
가지 조림, 오이무침부터 북엇국과 계란말이까지 능숙한 칼솜씨로 자취 17년 차의 요리 내공을 보였다. 가볍게 9첩 반상을 차려낸 전진의 모습에 모벤져스는 "남자들도 잘하는 친구들은 잘한다"며 놀라했다.
하지만 요리를 하며 계속해서 떨어지는 카메라와 실랑이를 벌이는 집념을 보여 웃음을 더했다. 약올리듯 떨어지는 카메라에 전진은 "내 앞길을 방해하고 있다"며 "다시 한번 떨어지면 네 일을 못하게 될 거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전진은 본인이 준비한 식사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식사 도중에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만든 요리를 자랑하며 귀여운 허세를 부리기도 했다.
이어 핸드폰을 보던 중 "짐볼 위에서 중심잡기 38초 할 수 있을 것 같은데"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다시 승부욕이 발동한 그는 여러 번의 시도 끝에 결국 1분 버티기에 성공했다. 그러자 다시 지인들에게 전화를 돌리며 자랑을 이어갔다.
스폐셜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은 그의 요리실력에 "결혼 상대 구하는 홍보로 너무 좋다"고 말하다가도, 그의 짐볼 집념에는 "여자들이 떠나가겠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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