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라디오쇼' 한혜진이 연애와 결혼부터 연기, 예능에 대한 고민까지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한혜진은 6일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 매력만점 예능 여신의 케미를 과시했다.
1983년생인 한혜진은 올해로 36세다. 한혜진은 결혼과 연애에 관한 질문을 받자 "결혼을 할 수 있을까? 일단 연애를 해야되지 않나. 사람이 없는데 어떻게 결혼하냐"면서 "결혼하게 되면 박명수 오빠를 부를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한혜진은 "나랑 잘 맞는다. 방송 커플을 하고 싶다"는 박명수의 말에 "더이상 방송에서 커플은 안 할 것이다. 케미 커플도 하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지난 3월 방송인 전현무와 약 1년간의 열애 끝에 결별한 만큼 불편할 수 있는 화제였지만, 한혜진다운 쿨한 속내가 돋보였다.
한혜진은 "힘들 때도 있다. 예능 속 내 모습이 카메라가 돌지 않을 때와 100% 일치하진 않는다. 밝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지만, 그게 힘들 때도 있다"며 리얼 예능의 고충을 드러냈다. "처음 예능에 출연했을 때는 모델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했다"는 속내도 토로했다.
하지만 한혜진은 "지금은 다 내려놓았다. 방송을 해서 가장 좋은 점은 친근감이다. 절 보고 웃으시면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모델을 비롯해 예능과 광고, 라디오 등에서 활약해온 한혜진이지만, 배우 도전은 영화 '패션왕'에 출연했던 게 전부다. 당시 연기 역시 실제 방송과 큰 차이 없는 패션 배틀 프로그램 심사위원 역이었다.
한혜진은 이에 대해 "요즘도 가끔 연기 제의가 들어오는데 거절한다"면서 "연기는 어렵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역할도 있는데, 그게 아니면 어려울 것 같다"며 연기 도전을 고사하는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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