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배우 박재민이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박재민은 5일 자신의 SNS에 ""배우 박재민이 아닌, 남자 박재민으로 평생 꿔왔던 꿈을 이룬다는 소식을 알린다"며 결혼을 발표했다.
박재민은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동반자를 만나 삶의 새로운 막을 시작하려 한다"면서 "그저 작게, 소박히 하고자 하여 친지, 동료, 지인 여러분께 이렇게 인사를 올리게 됐다. 언제나 응원해주시고, 부족한 저를 채워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을 전하는 한편 양해를 구했다.
박재민의 결혼식에는 슈퍼주니어 최시원이 참석했다. 최시원은 "평생을 함께 걸어갈 동반자를 만난 형이 부럽다"며 축하를 전했다.
소속사 에스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신부가 비연예인이라 조심스럽다"면서 "오랜시간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결혼을 결심했다고 한다. 결혼식은 가족과 친지 등 가까운 사람들만 초대해 소규모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박재민 측은 신부의 사생활 침해를 우려해 얼굴을 공개하지 않았다.
박재민과 최시원의 사이에 대해서는 "관심사가 운동 등 비슷하다보니 가까워진 사이로 안다"고 덧붙였다.
박재민은 현재 정해진 차기작이 없다. 관계자는 "결혼 후에도 활발하게 활동할 예정이다.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재민은 서울대학교 체육교육학 전공으로, 스노보드 선수와 비보이로 활동한 경력을 지닌 배우다. 2008년 데뷔 이래 드라마 '공주의 남자', '조선총잡이', '내 사위의 여자' 등에 출연하며 우람한 근육을 과시했다. 2011년 이후 '출발 드림팀' 등을 통해 만능 스포츠맨으로 활약했고, 2018년 말에는 '진짜사나이300-백골부대 편'에 출연했다. 2018년 초 평창 동계올림픽 때는 선수 경력을 살려 스노보드 해설로 맹활약했다.
▶박재민 결혼 발표 전문
여러분 안녕하세요.
배우 박재민이 아닌, 남자 박재민으로 평생 꿔왔던 꿈을 이룬다는 소식을 알리고자 조심스레 글을 적습니다.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동반자를 만나 삶의 새로운 막을 시작하려 합니다.
그저 작게, 소박히 하고자 하여 친지, 동료, 지인 여러분께 이렇게 인사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제게 힘이 되어주셔서, 응원해주셔서, 부족한 저를 채워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재민 올림.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