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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샤르 작심 발언, 맨체스터 대대적 팀 개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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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선수는 오늘이 마지막 모습이었을 수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분노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작심한 듯 강한 발언을 쏟아냈다.

맨체스터는 6일(한국시각) 영국 허더즈필드에서 열린 허더즈필드와의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최하위권에 처진 허더즈필드와 비긴 맨체서트는 승점 66점, 순위 6위에 그치고 말았다. 마지막 38라운드 카디프시티전을 남겨놓았지만, 4위 토트넘과의 승차가 4점 차이라 이 간격을 줄일 수 없다. 리그 4위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행 티켓을 놓치게 된 맨체스터다.

솔샤르 감독은 이번 시즌 도중 조제 무리뉴 감독을 대신해 감독 대행 역할을 했고, 시즌 중반 돌풍을 일으키며 정식 감독이 됐다. 하지만 거짓말처럼 정식 감독이 된 후에는 맨체스터의 경기력이 롤러코스터를 탄 듯 오르락 내리락 했다. 그리고 시즌 처참한 마무리를 하고 말았다.

솔샤르 감독은 허더즈필드전 후 "3위, 4위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너무나 많았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말하며 "유로파리그가 우리에게 맞는 위치다. 6위는 우리 팀에게 알맞은 공정한 순위"라고 자책했다.

솔샤르 감독은 이어 "일부 선수들은 오늘 경기가 맨체스터에서 마지막 모습이었을 수 있다"고 말하며 시즌 종료 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할 것임을 예고했다. 솔샤르 감독은 "선수들은 열심히 뛰고 노력했지만 실력이 모자랐다"고 평가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