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구해줘 홈즈' 강원도 양양의 매물들이 공개됐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의 의뢰인으로 양양 다둥이 가족이 등장한 가운데, 2억원 대 매물을 찾아 나섰다.
이날 김숙 하재숙 팀은 해변가와 도보 5분 거리의 집을 방문했다. 2011년도에 지어진 매물 1호는 방 3개와 화장실 2개가 있었다. 또한 집 앞까지 셔틀버스가 운행하는 이점이 있었다.
특히 도어스토퍼가 있는 것을 본 하재숙은 양양은 바람이 강해서 스토퍼가 필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재숙은 "강원도에서 집을 구할 땐 수리비용을 꼭 물어본다. 태양에너지가 난방비는 절약되는데 10년마다 수리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두 번째 매물은 양양 도심의 감성 고택이었다. 1972년도에 지어진 구옥이지만 목수인 집주인이 3년간 직접 리모델링했다고. 카페같은 한옥 외관에 아늑함과 편안함이 가득한 공간이 눈길을 모았다. 또한 편백나무로 마감을 해 온 벽면이 자연 디퓨져였다.
특히 이 고택은 양양초등학교와 도보 2분 거리라는 장점이 있었다. 그러나 방 2개에 다락방 1개, 화장실 1개로 대가족이 살기에는 공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또한 매매가 3억으로 의뢰인이 제시한 금액보다 높았다.
세 번째 집은 속초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속세권'으로, 타운하우스가 형성되고 있는 지역이었다. 해당 집은 북양양 IC에서 속초까지 차로 단 10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또한 집 마당에서도 아름다운 설악산의 전경이 그대로 보였다.
더불어 1층에 화장실 2개, 2층에는 방 3개에 화장실 1개로 구성됐으며 매매가는 2억 9,000만원대였다. 그러나 초등학교까지 거리가 1시간이라는 단점이 있었다. 김숙-하재숙팀은 마지막 양양 타운하우스를 선택했다.
이후 박나래 복팀의 정시아와 장동민이 집찾기에 나섰다. 정시아는 "나처럼 아이 가진 사람에게는 양양이 핫하다. 공기도 깨끗하다. 육아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고, 다른 지역보다 출산 지원금이 높다. 이번 의뢰 핵심은 아이들인 것 같다"고 말했다.
첫 번째 매물은 남대천의 5룸 2층집이었다. 거실엔 벽난로가 따로 있었고, 창밖으로는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방마다 테라스도 딸려 있어 감탄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하늘이 보이는 다락방이 눈길을 모았다. 정시아는 보자마자 "이거 우리 애들 해주고 싶다"며 "어머 웬일이야. 예술이다"고 연신 감탄했다.
방이 총 5개인 이 집은 대지 면적까지 포함, 매매가 2억 3천만 원이었다. 근처에 학교가 있어서 스쿨버스로 통학이 가능했다. 장동민-정시아는 첫 번째 집을 최종 선택했다.
장동민과 정시아가 소개한 두 번째 집은 현관도 주방도 두 개인 쌍둥이 집이었다. 2009년 아름다운 집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곳. 매매가는 3억원으로, 스쿨버스를 신청하면 학교까지 10분 이내의 거리였다.
세 번째 매물은 자갈마당 전원주택으로 방 3개와 별채방 1개가 있었다. 이 집은 숨겨진 비밀공간인 다락방이 존재했다. 층고는 낮았지만 아이들이 좋아할 만큼 낭만적이었다. 매매가는 2억 3천이었다. 장동민은 "차로 5분에 양양 시내로 갈 수 있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의뢰인의 최종 선택은 박나래팀의 남대천 2층집이었다. 의뢰인은 "금액적인 면이 컸다. 아이들을 위해 스쿨버스가 있던 곳을 선택했다"며 선택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구해줘 홈즈'는 바쁜 현대인들의 집 찾기를 위해 직접 나선 스타의 리얼한 발품 중개 배틀로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3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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