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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미우새' 강주은이 밝힌 #최민수#권태기…전진의 자취 17년 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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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이 매력적인 입담으로 '모벤져스'를 사로 잡았다.

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최민수 아내 강주은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스튜디오에 강주은이 들어서자 모벤져스는 "생각 보다 훨씬 크고 이쁘시다. 바다같이 넓은 분이다"며 극찬했다. 이에 신동엽은 "최민수 형님과 함께 살기 때문에 어머님들 눈에는 바다같이 넓은 분이다"고 하는 것 같다고 설명하며 "실제로 보면 최민수를 모시고 사는게 아니라 최민수가 모시는 분이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강주은은 '미운 우리 새끼' 프로그램 명을 욕으로 오해하며 "어떻게 프로그램 이름에 욕이 들어갔을까 생각했다"고 에피소드를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 '저는 유부녀'라고 해야되는데 발음을 잘못해 조심하고 있다. 단어 하나가 조금 애매하면 아예 사용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강주은은 남편 최민수가 한 일 중 가장 미운 일을 묻자 "산에 간 게 가장 밉다"며 "가족들한테 피해 주지 않게끔 산으로 갔는데 나한텐 인생 통틀어 봤을 때 가장 자극적인 미운 짓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8년 최민수는 노인 폭행 논란 이후 활동을 중단, 산에서 오랜 기간 칩거생활을 한 바 있다. "부인한테 피해 안 주려고 간 것 아니냐"는 말에 강주은은 "본인 자체가 누가 옆에서 살든 힘들게 할 사람이다"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 10년 차에 최민수가 숨 쉬는 것 조차 싫었다"라며 권태기가 왔다는 강주은은 자신을 어디까지 받아줄 수 있나 테스트했다고. 일부러 늦게 귀가하고 담배까지 피워보았다는 강주은은 "끝까지 나를 받아줬다. 그러다가 왜 나답지 않게 내가 이렇게까지 하고 있나는 생각이 들어 그것도 불편했다. 어느 날은 껴안고 막 울면서 미안하다고 했다. 남편이 너무 고마웠다"고 털어놓았다.

앞서 이상민은 정든 4분의1 하우스와 2년만에 이별하고 새 집으로 이사를 갔다. 신발장을 만들기 위해 탁재훈에게 도움을 청했다. 하지만 나무에 못이 들어가지 않자 이상민은 "나 자신에게 너무 화가 나 있다. 전기 드릴 충전기가 어디 있는 지 모르겠다"며 혼란에 빠졌다. 그러던 중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탁재훈과 티격태격하며 이를 완성했다.

이상민은 새 집에서 첫 음식으로 "외할머니가 해주시던 요리다"라며, 초간단 들기름 국수를 만들었다. 들기름 국수를 맛 본 탁재훈은 "솔직히 맛없으면 엎을려고 했다"라며 인정하기 싫지만 맛있는 맛에 웃었다.

홍진영 홍선영 자매는 봄맞이 벚꽃 나들이에 나섰다. 흥이 넘친 흥자매는 꽃길을 걸으며 화음 섞인 노래를 뽐냈다. 하지만 평화도 잠시 벚꽃을 보며 싱숭생숭한 마음을 달랠 길 없던 홍자매에게 결혼 문제가 불거지자 우애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홍선영은 "나 신경쓰지 말고 먼저 가"라고 말하자 홍진영은 "상도덕이 아니다. 언니가 먼저 가"라고 맞서며 실랑이를 했다.

마음이 싱숭생숭한 홍자매는 타로카드 점을 보러 갔다. 연애운을 보던 중 홍선영은 남몰래 마음에 품은 사람으로 '종국이 오빠'를 언급해 모벤져스도 놀라게 했다. 김종국을 생각하며 뽑은 3장의 카드에는 데스(죽음)카드가 나왔다. 점술가는 카드를 설명하며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길게 놓고 본다면 이어질 수 있는 인연이다. 만약 성공한다면 여왕님처럼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홍선영은 "죽기직전까지 두드릴것이다"고 말했고, 홍진영은 "종국이 형부라면 언니 살을 빼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점술가는 홍진영에게 "명이 긴 편이 아니었는데 어머니 공줄 덕분이다"라며 "언니가 동생한테 도움이 되는 사주다. 남편복도 많아서 남편끼리도 잘 지낼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두 사람은 '누가 먼저 결혼할까' 생각하며 카드를 뽑았고, 그 결과 동생인 홍진영이 먼저 간다고 나왔다.

한편 이날 '미운 남의 새끼'로 전진이 출연했다. 눈을 뜨자마자 반려견을 찾는 자상한 개아빠 전진의 집은 깔끔했다. 벽면 가득 본인의 사진으로 채운 그의 모습에 모벤져스는 "자기애가 강하다"고 평가하기도.

요리 프로그램을 보던 전진은 "제대로 해먹어야겠다"라며 주방으로 향했다. 모벤져스의 기대에 부응하듯 전진은 자취 17년 차 다운 요리 실력을 뽐내며 9첩 반상을 준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요리를 하며 계속해서 떨어지는 카메라와 실랑이를 벌이는 집념을 보여 웃음을 더했다. 자신이 만든 음식에 감탄을 쏟아내던 전진은 밥을 먹으며 주변지인들에게 전화해 자랑을 했다.

이어 핸드폰을 보던 중 "짐볼 위에서 중심잡기 38초 할 수 있을거 같은데"라며 자신있게 시도했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균형잡기에 승부욕이 발동했고, 결국 1분에 성공했다. 이어 바로 지인에게 전화를 걸고 자랑을 늘어놓으며 허세를 떨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