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탈리티스타디움(영국 본머스)=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이 잉글랜드 무대에서 처음으로 퇴장당했다. 토트넘은 9명이 뛰었고 결국 본머스에게 졌다.
토트넘은 4일 오후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대1로 졌다. 전반 44분 손흥민, 후반 2분 후안 포이스가 연속 퇴장당했다. 2명이 적었지만 본머스를 상대로 0대0으로 비겼다.
전반 7분 모우라가 골키퍼 나온 것을 보고 그대로 멀리서 슈팅했다. 살짝 빗나갔다. 12분에는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모우라가 헤딩슛했다. 역시 빗나갔다. 동시에 오프사이드이기도 했다. 14분에는 알리가 볼을 잡고 턴을 한 뒤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골키퍼가 걷어냈다. 19분에도 모우라가 슈팅을 때렸다. 역시 트래버스 골키퍼가 쳐냈다. 24분 모우라, 30분 손흥민의 슈팅이 모두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토트넘 입장에서 가장 아쉬웠던 찬스는 전반 32분이었다. 손흥민이 질주하다 로즈에게 패스했다. 로즈가 잡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알리가 달려들며 헤딩슛했다. 골키퍼가 이를 막아냈다.
손흥민은 전반 43분 몸싸움을 하던 상황에서 상대 선수를 가격했다. 주심은 그대로 레드카드를 끄집어냈다. 손흥민은 다음 에버턴과의 경기에도 나올 수 없게 됐다. 손흥민 잉글랜드 커리어상 첫 퇴장이었다. 전반은 0대0으로 끝났다.
후반 들어 후안 포이스가 들어갔다. 포이스는 2분만에 거친 태클로 바로 퇴장당했다. 이후 토트넘은 무승부 작전을 선택했다. 그리고 본머스의 공세를 막아냈다. 역습을 펼쳐가면서 찬스고 만들었다. 그러나 더 이상의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경기는 그렇게 끝나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본머스가 골을 만들어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나단 아케가 헤딩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그렇게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