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액션 SF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하 '어벤져스4',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이 개봉 11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 역대 최단 신기록을 세웠다.
'어벤져스4'의 국내 배급을 맡은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측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4일) 오후 7시 30분 영진위통합전산망 배급사 실시간 티켓 발권 기준 누적관객수 1000만165명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마블 스튜디오 및 시리즈 3편 연속 1000만 영화 탄생을 알린 '어벤져스4'는 영진위통합전산망 공식통계 집계 기준으로 24번째 천만 영화가 되었으며 수일 내 '어벤져스' 시리즈를 모두 제치고 역대 외화 흥행 기록도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121만1880명을 동원하며 1000만 영화 클럽에 가입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이어 1년 만에 외화로선 독보적으로 1000만 영화가 된'어벤져스4'는 역대 최단 기간 1000만 영화 흥행 신기록까지 추가됐다. 이는 '명량'의 12일, '신과함께-인과 연'의 14일, '신과함께-죄와 벌'의 16일, '극한직업'의 15일보다 모두 빠른 역대 최단 흥행 신기록이다.
이 뿐 만 아니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19일,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29일의 1000만 돌파 시점을 압도적으로 앞당겼다. 이로써 '어벤져스4'는 역대 최고 오프닝, 역대 개봉주 최다 관객수, 역대 일일 최다 관객수 및 개봉 1일째 100만, 2일째 200만, 3일째 300만, 4일째 400만, 5일째 600만, 7일째 700만, 8일째 800만, 10일째 900만, 11일째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시리즈 대망의 흥행 피날레를 예고한다.
이 같은 역대 흥행 신기록의 배경에는 마블 스튜디오의 첫 작품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11년 간 약 4000만명의 관객들의 꾸준하고도 뜨거운 지지와 사랑이 바로 오늘(4일), '어벤져스4'의 역대 흥행 신기록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영화 속 명대사인 '3000만큼 사랑해'는 그야말로 '어벤져스'시리즈를 천만 영화로 만들어준 대한민국 관객들에게 전하는 최고이자 최선의 감사 응답이 될 것이다.
'어벤져스4'는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린 영화다.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마크 러팔로, 크리스 헴스워스, 제레미 레너, 폴 러드, 브리 라슨, 조슈 브롤린 등이 출연했고, '어벤져스' 시리즈를 이끈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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