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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의 짠물 수비가 전북의 닥공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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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이 성남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전북은 4일 오후 4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 10라운드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전북은 성남의 짠물 수비에 막혀 승점 1을 추가하는데 그쳤지만, 최근 7경기 무패행진(5승 2무)을 이어가면서 리그 단독 1위를 유지했다.

예상대로 전북은 초반부터 강하게 성남을 압박했다. 전반 3분 문선민과 김신욱이 슈팅이 성남 수비의 육탄방어에 막혔다. 이어 문선민의 감아차기 슈팅은 골포스트 옆으로 벗어났다. 성남이 반격에 나섰다. 최오백의 중거리 슛을 시작으로 공격에 나선 성남은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공민현이 발리슈팅으로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VAR 후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기세가 오른 성남은 전반 32분 이재원을 빼고 김정현을 투입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임승겸의 헤더 슈팅이 골문 옆으로 향했다. 전북은 로페즈의 돌파를 앞세워 공격에 나섰지만 위력이 없었다.

후반 초반 성남이 흐름을 이끌었다. 후반 11분 서보민의 왼발 중거리 슛은 송범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곧이어 코너킥에서 시도한 임승겸의 헤더 슈팅도 송범근의 손 끝에 걸렸다. 전북도 골을 위해 나섰다. 김신욱, 문선민이 연이어 위력적인 슛을 날렸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후반 중반 양 팀 모두 승부수를 띄웠다. 성남은 마티아스, 전북은 이비니를 넣었다. 이후 전북의 맹공이 이어졌다. 측면에서 크로스가 이어졌지만, 성남의 육탄방어에 막혔다.

전북은 이동국과 한승규를 넣으며 총력을 기울였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성남 수비의 승리였다. 결국 승부는 0대0으로 마무리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