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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꽃' 황영희X백은혜, 똑 닮은 백가네 모녀 변신…이번주도 기대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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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SBS 새 금토드라마 '녹두꽃'에서 만석꾼 집안 '백가네' 안방마님과 큰딸로 '특급 모녀케미'를 선보이는 배우 황영희와 백은혜가 화기애애한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황영희와 백은혜의 소속사 이매진아시아는 '녹두꽃' 방송 두 번째 주를 앞두고 두 여배우의 찰떡 케미가 묻어나는 사진들을 선보여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배우 황영희는 백가네의 정실부인이자 백이현(윤시윤)의 어머니 채씨로, 백은혜는 채씨의 큰딸이자 백가네 장녀인 백이화로 '녹두꽃'에 나란히 캐스팅됐다. 비하인드 컷 속 두 사람은 광이 흐르는 호화로운 한복으로 부잣집 여인들다운 분위기를 뽐냈다.

가족으로 등장하는 두 여배우는 흥미롭게도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사이여서, 실제로도 '한 식구'의 정을 나누고 있다. 두 사람이 함께 소속된 이매진아시아 관계자는 "한 소속사에서 친밀한 관계이다 보니, 황영희와 백은혜는 실제 모녀처럼 촬영장에서도 정말 다정하다"며 "두 여배우의 명품 호흡으로 더욱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녹두꽃'은 황영희와 백은혜에게 공통적으로 연기 변신의 계기가 될 작품이기도 하다. 최근 SBS '황후의 품격', MBC '내 사랑 치유기' 등에서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희생하는 굳센 어머니 역할을 맡아 감동을 선사했던 황영희는 '녹두꽃'에서는 부잣집 마나님으로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녹두꽃' 지난 주 방송분에서 채씨 역의 황영희는 회상 장면을 통해 어린 백이강(조정석)과 유월이(서영희)에게 "이현이(윤시윤)와 돌림자 쓸 생각 하지도 말라"며 모질게 대하는 차가운 정실부인의 모습을 선보였다.

또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정 많은 큰언니 역할로 사랑받은 백은혜는 '녹두꽃'에서 친동생 백이현에게는 다정하지만 이복동생 백이강(조정석)에게는 싸늘하기 그지없는 도도한 장녀 백이화 역할로 폭넓은 연기력을 선보인다.

지난 주 방송에서는 백가(박혁권)에게 "아들 말고 사위도 좀 챙겨 주시라"고 비는가 하면, 과거를 포기하고 고부로 돌아가 가족들의 생사를 확인하겠다는 백이현(윤시윤)에게 "아버지가 너 과거 시험 보게 한다고 들인 돈이 얼마인데…"라고 말하며 실감나게 만류하는 모습으로 눈도장을 찍었다.배우 황영희와 백은혜가 명품 '한식구 호흡'을 보여줄 SBS '녹두꽃'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