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동하는 이현종 기수(18조)가 지난 3월 군복무를 마치고 4월 27일 경주로에 복귀했다. 2017년 8월 군에 입대했던 이 기수는 제대 후 곧바로 훈련을 시작했다. 4월 27일 서울 제6경주와 제7경주에 연속 기승해 모두 우승하며 여전한 실력을 뽐냈다.
2015년 6월 데뷔한 이 기수는 채 1년도 되지 않은 이듬해 5월 당시 한국경마 최단기간 40승 기록을 세웠다. 2016년 연도대표시상식에서 신인왕으로 선정됐다. 2017년 기수 후보생 졸업식에서 교육 성적 최우수자에게 주어지는 '한국마사회장상'을 받는 등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이 기수는 복귀 소감에 대해 "입대 전 성적을 유지할 수 있을지 스스로 걱정이 많았는데 성적이 좋아 부담감이 많이 줄었다. 잊지 않고 알아봐 주신 팬들께 감사하며, 실망하시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기수는 현재 92승으로 100승 달성을 코앞에 두고 있다. 그는 "아직 컨디션이 전부 회복되지 않은 만큼 경주마다 더욱 신중할 것이다. 하반기 프리기수 전향을 앞두고 그 전에 100승을 달성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