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공기관은 신입사원 연봉으로 평균 3530만원을 지급했으며 대구경북과학기술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초임 연봉이 5000만원을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361개 공공기관(공기업 36개, 준정부기관 93개, 부설기관 23개, 기타공공기관 209개 포함)의 2018년 경영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신입사원 연봉이 평균 353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3418만원)보다 3.3% 증가한 것이다.
연봉 구간별로는 3000만원 이상을 지급한 공공기관이 전체의 82.3%에 달했고, 4000만원 이상을 지급한 곳은 23.0%였다. 조사대상 기업 중 275개사(77%)는 전년보다 초임이 올랐고, 동결한 기업은 34개사(9.5%), 삭감한 기업은 48개사(13.4%)였다.
지난해 초임 연봉이 가장 높았던 곳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으로 5174만원에 이르렀고 ▲한국원자력연구원(5026만원) ▲IBK기업은행(4968만원) ▲KDB산업은행(4936만원) ▲한국과학기술원(4852만원) ▲항공안전기술원(4726만원) ▲한국연구재단(4716만원) ▲서울대학교병원(4680만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4669만원)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4660만원)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기관 유형별 초봉을 살펴보면, '시장형 공기업'이 3853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3842만원) ▲연구기관을 다수 포함한 '부설기관'(3725만원) ▲'기타공공기관'(3497만원) ▲'준시장형 공기업'(3495만원)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3447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조완제 기자 jwj@sportschosun.com